ㅁ 주요 내용

ㅇ 최근 많은 보도에 따르면 중국 시장이 유로존 지역의 국가 부채 위기 상황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음.

ㅇ 그러나 도이치 뱅크의 전망에 따르면, 이러한 것은 중국 시장을 과도할 정도로 낙관적으로만
본 것으로 생각됨.

ㅇ 실제로 2012년까지 유로존 지역의 금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하여 필요한 규모는 7천 3백 억 유로로
예측되는데, 중국 시장이 유로존 지역에 대한 투자를 최대한 증가한다고 해도 그 규모는
2012년까지 1천 5백 억 유로에 불과하기 때문임.

ㅇ 또한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성향을 가진 투자자들이 자국 시장에 대한 중국의 진입에 대한 적대적인
입장을 취할 경우 더 어려울 수 밖에 없는 상황임.

ㅇ (표1) 2012년 경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유럽 국가별 지원 규모 비교

ㅇ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지역의 경우 중국 시장이 매우 중요한 무역 상대국인 것은 분명한데,
실제로도 중국의 전체 수출 중에서 유로존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보다도 높은 20% 가까운
규모임.

ㅇ 이러한 관점에서 중국은 안정적인 유로존 경제를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수출이나 수출과
관련된 투자 등의 측면에서 GDP성장률의 일정 부분을 유로존 지역과 관계를 맺고 고용 측면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

ㅇ 만약 미국이나 유럽의 GDP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할 경우 중국의 수출 성장률이 6~7%포인트가
하락하고 실질 GDP성장률이 1%포인트가 하락하게 됨.

ㅇ 더구나 중국 시장은 이미 유로존 지역의 자산에 많은 부분 투자를 하고 있는데, 여러 집계에 따르면
중국의 전체 해외환 보유고 중 20%에서 25%, 금액 규모로는 4천 8백 억 유로에서6천 억 유로가
유로존 지역의 자산을 통해 보유된 것임.

ㅇ 또한 홍콩을 포함하여 중국으로부터의 투자자들은 2011년 1월에 발행한 EFSF채권 6십 억 유로
중에서 6%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음.

ㅇ 이를 포함하여 중국은 유로존 지역의 해외 직접 투자 규모를 7십 억 유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것은 2010년 전체 해외로의 직접투자 규모에서 3%에 해당하는 것임.

ㅇ 또한 중요한 것은 유로는 중국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통화인 US달러, 유로, 위안 중 하나라는
점임.

ㅇ 2012년 유로존 지역 국가들은 국가 부채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 GDP의 17.5%의 돈이 필요한
상태임.

ㅇ 이 중 프랑스가 25%라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은 23% 차지한 이탈리아였고,
그 뒤로 스페인,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이 약 20% 수준을 기록하였음.

ㅇ 중국투자 기업(CIC)와 전세계 1천 3백 5십 억 유로 규모를 보유한 중국 중앙 펀드 조차도
GIIPS채권에 투자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는 상태임.

ㅇ 중국 국민들이 이러한 투자에 대한 여론 역시 부정적인 데다가 문제를 겪고 있는 유로존 지역으로의
투자에 호의적이지 않은 것도 유로존 지역의 경제위기를 벗어나는데 중국이 그저 희망적인 곳만은
아니라는 것을 반증해주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