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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학 맥주대기업 시장 포석에 박차…중소기업 ‘진퇴양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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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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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중국 라디오방송 경제지성(經濟之聲) 보도에 따르면, 맥주업계 대기업의 지역 쟁탈전은 종래로
멈춘 적이 없다. 특히 요 몇 년 시장 포석에 속도를 높여 많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인수되었다.
업계 관계자는 "쑤베이(蘇北)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칭다오(靑島)맥주와 쉐화(雪花)맥주가 렌윈강
(連云港)의 왕쯔(王子)맥주 인수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중소기업이 생존할
공간은 있을까?
ㅁ 맥주업계 시장 포석 박차
ㅇ 영업반경의 제약을 받는 맥주기업은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현지에 공장을 건설하거나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월 칭다오맥주에 인수된 산둥(山東) 신인마이
(新銀麥)맥주의 자오루이(趙銳) 부총경리는 “현재 칭다오, 쉐화, 인베브(InBev), 옌징(燕京) 등 여러
대기업이 시장 포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오루이 부총경리는 “쉐화는 올해 대기업 5, 6개를 인수해 생산능력이 칭다오맥주를 크게
웃돌았다. 칭다오맥주도 마찬가지로 올해 우리 회사를 인수했는데 그 역시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자사는 원래 산둥 2위 업체였는데 인수되면서 칭다오맥주가 산둥 전체를 독차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ㅇ 칭다오와 쉐화 외에 세계 500대 기업인 안호이저 부쉬 인베브(Anheuser-Busch InBev)는
중국에서 하얼빈(哈爾濱)맥주, 쉐진(雪津)맥주를 인수한 한편 올해는 산둥, 안후이(安徽) 등지에
공장을 신설했다. 맥주업계의 또 다른 대기업 옌징은 주로 네이멍구(內蒙古)에서 인수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맥주업계 전문가 팡강(方剛)은 “이들의 급격한 시장 포석으로 세력범위가
구분 지어졌다”고 밝혔다.
ㅇ 팡강 전문가는 “인베브는 주로 푸젠(福建)과 동북, 쉐화는 동북과 창장(長江) 변으로 세력을 확장해
쓰촨(四川)에서 안후이(安徽), 저장(浙江) 북부까지 강세다. 칭다오맥주는 산둥, 화남, 산시(山西)
3개 세력지역을 보유하고 옌징은 베이징, 광시(廣西), 네이멍구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ㅁ‘진퇴양난’ 중소기업
ㅇ 대기업의 시장 확장에 지방 중소기업들은 가만히 인수를 당하든지 틈새에서 생존을 도모해야 하는
선택에 직면했다. 2005년 산둥 타이산(泰山)맥주가 칭다오맥주의 인수제의를 거절하자 칭다오
맥주는 지난(濟南)에 공장을 세워 가격과 유통루트로 타이산맥주의 시장을 빼앗으려 했다. 타이
맥주 지역담당 마(馬)모 씨는 “2008년 자사는 어려운 가운데 제품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원액,
흑맥 등 중∙고급 맥주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ㅇ 그는 “자사 제품의 유통기한은 7일이다. 우리는 생산 당일 바로 호텔에서 판매되도록 하는데,
타이안(泰安)은 물론 지난(濟南), 지닝(濟寧), 칭다오(靑島), 웨이하이(威海) 등지에도 곧바로
공급할 수 있다. 소비자에 대한 이러한 약속과 독특한 맛은 상당히 경쟁력이 있다. 경쟁사와 가격
경쟁, 판촉경쟁을 벌이지 않고 자기만의 독보적인 차별화 노선을 선택한 것이 우리 전략”이라고
밝혔다.
ㅇ 경쟁사들의 압박에 타이산맥주는 물류망을 구축하고 냉장 운송, 냉장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타이산맥주가 생산한 원액, 흑맥 등 맥주는 이미 산둥성 66개 지방급 시/현에 공급되고 있다.
또 베이징, 허베이(河北), 장쑤(江蘇) 등지에서 조사연구를 실시하고 있는데 2012년에 이들
지역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ㅇ 상기 지방담당은 “대기업의 독점은 사실이다. 3, 4개 기업이 8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조사한 바로는 어떤 시장이든 나머지 20% 시장은 특색 있고 품질이 우수한 중소기업
차지다. 생존기회는 절대적으로 존재한다. 관건은 소비자의 인정을 받을 만큼 기업 스스로
잘하느냐에 있다”고 밝혔다.
출처: 2011-12-18, 중국광파망(中國廣播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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