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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전 2012년 中 에어컨시장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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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204
회] |
ㅇ 중국정부의 각종 정책에 힘입어 중국 에어컨 시장은 지난 2년간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2010년 9월
~2011년 8월 에어컨 시장은 호황을 누렸다. 다가올 2012년 중국 에어컨 시장은 계속해서 이런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중국 에어컨 시장 환경에는 어떤 변화가 발생할까?
ㅁ 인버터 에어컨 주류 지위 강화
ㅇ 지난 몇 년간 에어컨 시장의 가장 핫한 키워드는 바로 인버터 에어컨이다. 지난 수년간의 노력 끝에
인버터 에어컨은 결국 소비자의 인정을 받았고 2011년에도 고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올해
정속형 에어컨의 에너지절약 보조금정책이 종료돼 정속형 에어컨의 가격 우위가 현저히
낮아졌는데, 이 역시 인버터 에어컨 시장점유율의 지속적인 증가를 촉진했다.
ㅇ 국가신식중심(國家信息中心)의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 9월~2011년 8월 중국 국내 시장의
인버터 에어컨 시장점유율은 2009년의 17.37%에서 38.68%로 증가했고 2012년에는 45%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관 GfK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 중국 시장의 인버터 에어컨
판매량은 동기대비 20% 증가한 700만 대에 육박하며 전체 에어컨 시장의 40% 가까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GFK의 도시 소매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 인버터 에어컨
판매량 비중은 50%에 육박했고 시장점유율은 동기대비 20% 증가했다.
ㅇ ZDC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특히 에어컨 성수기인 3~5월 인버터 에어컨의 주목도가
한때 55.0%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중국 에어컨시장에서 인버터 에어컨의 주목도는
무난히 55.0%를 넘어서며 50% 이상을 유지할 전망이다.
ㅇ 상대적으로 볼 때 인버터 에어컨은 에어컨산업의 에너지절감/환경보호/녹색/저탄소의 취지에 더
부합되는 한편, 이익이 점차 줄어드는 백색가전산업에서 인버터 에어컨은 기업에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해주기 때문에 상당수 기업은 대대적으로 인버터 에어컨 보급에 나섰다. 이에 따라 2012년
인버터 에어컨은 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를 것이다.
ㅁ 부양정책 종료, 시장 확장에 영향
ㅇ 지난 2년간 에너지절감/혜민(惠民)정책을 통해 효율이 낮은 정속형 에어컨이 도태되고 전반 시장의
에너지효율 등급 업그레이드가 실현됐다. 또한 에너지절감/혜민정책은 시장의 에어컨 수요를
효과적으로 견인해 에어컨 생산업체는 지난 2년간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하지만 해당 정책이 이미
2011년 6월에 종료됨에 따라 시장 내 정속형 에어컨 가격이 크게 인상됐다.
ㅇ 에어컨 시장 발전에 영향을 미친 또 하나의 정책은 바로 가전하향 정책이다. 여타 가전제품과
비교할 때 에어컨 제품은 3, 4급 시장에서의 커버율이 다소 낮은데, 가전하향은 에어컨 제품의
3, 4급 시장 개척에 일조했다. 시범 성/시 지역의 가전하향 정책도 올 11월에 완료되고 내년
11월이면 수많은 성/시에서 가전하향 정책이 종료될 것이다. 3, 4급 시장 확장에 대한 정부의
밀어주기가 약해지면 에어컨 기업은 큰 도전을 맞이할 것이다. 부양정책 종료, 시장 포화는
2012년 에어컨시장의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실제로 2011년 중국 에어컨 시장 수요
증가율은 뚜렷이 둔화됐다. 그러므로 2012년 중국 에어컨시장 수요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겠지만 증가율은 한층 둔화될 것이다.
ㅁ생산능력 과잉/재고 고공행진, 생산업체에 부담
ㅇ 최근 2년간 에어컨 시장의 호황과 맞물려 수많은 에어컨 생산업체는 적극적인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예컨대 Gree는 2011년 말 가정용 에어컨의 생산능력을 5,000만 대로, 컴프레서 생산능력을
2012년 상반기 3,400만 대로 확대할 예정이며 GMCC는 컴프레서 생산능력을 2013년까지 5,000만
대에 도달시킬 계획이다. 현재 중국 에어컨, 컴프레서의 연간 생산능력은 모두 1억 대를 넘어서
이미 글로벌 에어컨시장의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생산량 확대는 생산능력
과잉을 초래할 것이다.
ㅇ 2010년 10월 중국 국내 에어컨 생산량이 대폭 감소했고 생산량/판매량 감소율 모두 20%를
넘어섰다. Gree, Media, Haier, Chigo, Galanz 등 국내 에어컨 브랜드의 11월 생산량은 일제히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0~40% 심지어 그 이상으로 감소했다. 비수기 조업 감소도 원가 인상을
직접적으로 초래했다. 2011년 11월 중국 에어컨 재고는 이미 2,500만 대에 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고의 고공행진은 앞서 제기한 정책 우위 약화, 시장수요 증가율 둔화 등 원인을
제외하고 급속히 증가하는 생산능력과 생산량이 주된 원인이다. 재고 고공행진은 기업에 큰 가격
압력을 초래해 2012년 에어컨 시장의 가격수준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심지어 하락세를 나타낼 수도
있다. 또한 기업구도도 재편되고 일부 경쟁력이 미흡한 기업은 대규모 재고의 제약으로
도태될 것이다.
ㅁ 결론: 조방형 성장 중단해야
ㅇ 지난 2년간 에어컨시장은 정책에 의존해 성장을 유지했다. 계속된 조방형 성장은 대규모 재고
축적이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따라서 중국 에어컨기업은 이제 조방형 성장에서 벗어나고 심층적인
제품 기술개발에도 힘써야 한다. 소비자 수요를 보다 깊이 연구하고 사용자 체험, 에너지절감/소모
감소 등 부분에서 첨단기술 제품을 만들며 나아가 제품과 브랜드 수준을 높여야 한다. 이 모든 것이
선결돼야 점차 악화되는 경쟁 환경에서 승리할 수 있다.
출처: 2011-12-13, 중관촌재선(中關村在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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