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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부 해상권 수호하려면 일본 주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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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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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2011년은 남중국해가 말썽인 듯했다. 한 대국의 개입 아래 몇몇 지역 소국들이 끊임없이 잡음을
일으켰다. 이들은 중국과의 교류에서 경제적, 금융적 이득을 취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의
영토와 영해를 침범했다. 중국이 남중국해 해상권 보호에 역점을 둔 것은 동중국해가 평온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상은 완전히 달랐다. 남중국해 분쟁을 조장한 배후에는 일본이 있었다.
중국의 시선을 돌려 동중국해와 조어도(釣魚島: 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열도
[尖閣列島]) 해역을 잠식하려는 의도였다. 따라서 중국은 해상권 수호에서 동중국해에 역점을
둬야 한다.
ㅇ 일본은 조어도 주변 섬에 일본식 이름을 붙이는 법안이 통과되었다며 새해 벽두부터 조어도 문제로
시끄럽게 했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줄곧 분쟁 야기를 자제해온 중국은 이번에도 홍콩을 출발해
조어도로 향하려는 조어도 영유권 수호대를 만류하기까지 했다.
중국의 고도성장과 갈수록 중국을 중시하는 미국의 태도에 일본은 초조하다. 많은 문제에서 미국이
일본을 이용해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본도 미국을 이용해 중국을 견제하는 책략을
펴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ㅇ 일본은 TPP(Trans-pacifix Partnershi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와 재일 미군기지 등 문제를
이용해 미국과 중국 간 불신을 조장하여 양국관계를 이간질하려 애쓴다. 또 한∙중∙일 FTA와 중∙일
금융환경보호협력 등을 구실로 중국으로부터 큰 이윤을 챙기는 동시에 일본에 의존하게 만들어
동중국해와 조어도 이권에서 중국의 행동과 의지를 견제하는 목적까지 함께 달성하려고 한다. 이런
배후의 의도를 간파하지 못하면 커다란 우환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대일관계가 중국경제 발전에
중요하지만 국가 안보와 영유권 수호보다 우선시해서는 안 된다. 더군다나 일본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중국경제의 일본 의존도보다 훨씬 높은데 말이다.
출처: 2012-02-02, 중평사(中評社)/편집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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