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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잇단 수난…中, 국제적으로 새로운 위협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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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선원이 메콩강에서 살해된 사건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중국인 근로자가 수단에 이어 이집트에서 납치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들어 중국인 근로자가 해외에서 피랍되는 사건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해외진출’의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으며, 서방국가 세력이 크지 않은 일부 ‘불안정한 국가’에 대한 투자는 중국이 국제무대에 진출하는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이런 불안정 국가에서 일하는 중국인 근로자들은 극도로 위험한 사회환경에 처하게 됐다. 이는 중국이 반드시 배워야 할 교훈이자 국제화 과정에서 직면한 새로운 위협이기도 하다.
중국은 세계와 점차 긴밀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선호하는 주요 투자국이던 중국은 이제 대외투자 대국으로 부상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중국의 대외투자 총액은 680억 달러로 2007년보다 3배 늘어났다. 이는 중국인의 해외진출로도 이어져 2010년 외국에서 근무하는 중국인 근로자는 84만 7,000명으로, 이 중 22만 9,964명이 아프리카에서 일하고 있다.
중국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면서 중국의 석유, 철광, 기타 원료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중국은 여타 국가들이 꺼리는 파키스탄, 리비아, 이집트, 수단 같은 ‘위험국가’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수단, 이집트 등 국가는 유치할 수 있는 외국자본에 한계가 있기에 중국 자본에 극도로 의존하고 중국업체와 기술인력은 현지에서 크게 환영받는 발전 파트너가 되었다. 하지만 그 대가로 해외에 거주하는 중국인 노동자는 각종 범죄조직의 타깃이 되고 있다.
정세가 불안정한 이들 국가에 아직 실력이 막강한 서방세력과 기업이 많이 존재하지 않기에 이들 국가에 투자하는 것은 중국이 국제시장에 진출하는 지름길로 통한다. 이는 중국이 줄곧 이들 국가(지역)에 대한 투자를 줄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출처: 2012-02-02, 중평사(中評社)/편집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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