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학원이 27일 발표한 ‘중국 과학적 발전 보고서(2012)’에 따르면, 1993년 이후 중국 GDP 질 지수는 안정적 상승세를 보였고 20년 가까운 성장과정에서 GDP의 질은 연평균 2.3%씩 46.5% 상승했다.

기존 GDP지표가 녹색발전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성장과 발전을 분리시키고 있는 점을 감안, 중국과학원 지속가능개발전략연구팀은 ‘중국 GDP 질 지수’를 처음 도입해 세계 최초로 ‘GDP 질’ 정량 추산을 끝내고 ‘중국 과학적 발전 보고서(2012)’를 통해 이를 처음 발표했다.

뉴원위안(牛文元) 보고서 편집장 겸 국무원 참사관은 “단순한 녹색GDP와 달리 ‘중국 GDP 질 지수’는 자원과 환경 대가(자연자본)만 고려한 것이 아니라 사회화합과 민생행복(사회자원), 발전 마인드와 관리수준(행정자본)도 동시에 고려해 사회적 부에 대한 과학적 발전의 이성적 추구를 근본적으로 반영했다. 따라서 ‘중국 GDP 질 지수’는 이론 분석을 토대로 경제의 질, 사회의 질, 환경의 질, 삶의 질, 관리의 질 등 5대 체계를 채택해 이론적으로 어떻게 GDP를 통해 진실한 부, 지속 가능한 개발, 사회화합 수준 등 문제를 보여주는지 분석하고 해답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서 산출해낸 GDP 질 지수 1~10위 지역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저장(浙江), 장쑤(江蘇), 톈진(天津), 광둥(廣東), 푸젠(福建), 산둥(山東), 하이난(海南), 랴오닝(遼寧)이다. 보고서는 또 처음으로 GDP 질 상승률 순위를 도출했는데, 그 1~10위는 닝샤(寧夏), 하이난, 충칭(重慶), 산시(陝西), 랴오닝, 신장(新疆), 안후이(安徽), 허베이(河北), 톈진, 장시(江西) 순으로 나타났다.

출처:코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