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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휴대폰시장, 외국브랜드 점유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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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7월 중국의 휴대폰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20.8% 증가한 1억4100대, 누계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3.7% 증가한 1억4000만대에 달했으며 그중 수출량은 전년동기대비 44.4% 증가한 7957만6000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월간 중국내 휴대폰 판매량은 6177만대에 달했으며 현재 연간 신규 증가 사용자수 6000만명과 50% 수준의 갱신율을 감안하면 금년 휴대폰 시장규모는 약 1억2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올 1~7월 휴대폰 수출비중 56.3%를 감안하면 2005년 중국 핸드폰 생산량은 2억4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휴대폰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에 있어서도 외국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올 1~7월 외자기업의 수출량은 전체 수출량의 94.6%를 차지하였다. 중국 로컬 브랜드 기업의 수출량도 전년동기대비 20.3% 증가한 390만6000대로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 외자(독자, 합자 및 합작포함) 휴대폰 기업은 20여개로 전체 산업에서 5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생산량은 총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모토로라, 노키아, 소니&에릭슨, 삼성 등 대표 외자기업의 생산량은 전체 생산량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금년 1~7월간 중국 브랜드의 휴대폰 판매량은 2918만7000대로 중국 국내시장의 47.3%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내수시장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모토로라와 노키아는 중국기업의 아성인 저가시장 공략을 위해 1000위앤 이하의 저가 휴대폰을 시장에 내놓으며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모토로라는 30달러의 저가 휴대폰을 선보였으며 가격과 브랜드 우위를 바탕으로 로컬 브랜드의 입지를 줄여가고 있다.
중국 휴대폰의 가장 큰 문제는 기술력 부족으로 첨단 제품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점유율 제고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동통신 지정휴대폰 시장은 모토로라, 노키아, 삼성, NEC, TCL 등 5개사가 독점하고 있으며 기타 휴대폰 메이커는 기술력 부족으로 시장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이들 5개사 중 TCL만이 유일한 로컬 브랜드이며 나머지는 외국 브랜드가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다국적기업은 매년 40여개 이상의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으나 로컬 브랜드는 단일한 몇 종류의 제품 출시에 급급한 수준이다. 또한 제품기술도 외국 브랜드에 뒤처지고 있으며 최근 이동통신산업이 요구하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못하는 것도 소비자가 외면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자료원 : KOTRA 칭다오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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