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신 안정, 피로 해소 등 '힐링 트렌드' 인기, 캔들 &디퓨저 시장 뜬다 -

작성자: 톈진무역관 고소망(400820@kotra.or.kr)

○ 디퓨저(Reed Diffuser)란 프래그런스 오일이나 아로마 테라피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에센셜 오일 등으로 채워진 병에 리드(동나무, 갈대, 대나무 등)을

꽂아서 쓰는 방향제임.

○ 현재 디퓨저 관련 시장은 주로 북미, 서유럽 및 일본이 전 세계 시장의 80%를 차지하며, 판매액은 136억 달러에 달함.

- 선진국에서 캔들 제품은 이미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음. 제품 이용자의 96%가 캔들을 사용하는 이유를 저렴하고 실용적이며 패셔너블한 인테리어 소품이기 때문이라고 답함.

○ 최근 중국 내 피로 해소 및 심신 안정 등 힐링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캔들 &디퓨저가 인테리어 필수품으로 각광받기 시작함.

○ 중국은 올해 향초 및 아로마, 디퓨저 제품 판매가 전년대비 78% 증가했고, 2015년 상반기 한국의 대중국 수출품목 중 아로마 오일 및 방향제, 항료 등 제품이 동기대비 189%의 성장률을 보임.

○ 캔들 &디퓨저 제품의 기능적 요소(공기청정, 환경 개선, 면역력 개선, 살균 능력, 수면의 질 향상, 피로 해소 등) 또한 인기를 끄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음.

○ 중국 창업장려기구인 'SUNBUS(阳光巴士)'가 제시한 것으로, 캔들 시장은 현재 국내에서 창업 트렌드로 자리매김함.

○ 현재 캔들 &디퓨저 시장은 아직까지는 대부분 해외 브랜드 제품 위주임.

○ 미국 디퓨저 제품의 주요 유통채널은 백화점, 쇼핑센터, 전문점,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 다양함. 반면, 중국의 유통채널은 도매시장,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 등 상대적으로 적은 편임.

○ 중국 내 디퓨저 제품 관련 도매시장은 주로 광둥성 싱파(兴发), 저장성 이우(义乌), 후베이성 한정제(汉正街), 푸젠성 차오톈먼(朝天门) 등에 위치함. 이 유통채널은 현재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활발하게 이용됨.

- 알리바바 닷컴에 의하면, 디퓨저 제품 도매상은 대부분 저장성 이우시(义乌)에 위치하며, 90% 이상이 해당 지역의 도매업체와의 거래인 것으로 나타남.

○ 하지만 현재 중국인의 소비문화는 온라인 거래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온라인 유통채널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에서 체험하고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소비형태가 늘어나는 추세임.

□ 중국 디퓨저 시장 진출 시 고려 사항

○ 칭다오 푸신국제유한공사(青岛馥馨国际有限公司)가 최신 중국 디퓨저 시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중국의 캔들 &디퓨저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크지만 소비자의 해당 제품에 대한 인식이 아직 높지 않다고 함.

○ 현재 중국 내 디퓨저 매장이 많지 않고 보급률이 낮아 온라인 소비문화가 발달된 1, 2선 도시는 온라인 유통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3, 4선 도시에서는 디퓨저 관련 브랜드숍을 설립해 신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 한국산 제품의 경우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은 편이지만 한국 상품이라는 이미지만으로 기대면 대부분 실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장의 트렌드를 확인해야 함.

- 중국 소비자의 문화코드를 파악하고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하는 중국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함.

□ 시사점 및 전망

○ 과거 디퓨저 제품은 수입 원액의 단가가 높아 일반 소비자를 타깃으로 삼는데 어려움을 갖고 있었으나, 중국인의 생활수준이 향상함에 따라 많은 업체가 디퓨저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

○ 유럽, 미국의 캔들 &디퓨저 제품은 전체 화장품 시장의 30% 차지하는 반면, 중국 캔들 &디퓨저 제품은 아직 전체 화장품 시장의 1%에 불과함. 이로 미루어보아 중국 디퓨저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음.

○ 캔들 &디퓨저 시장의 주요 소비층은 여성으로, 연평균 21% 성장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과 함께 디퓨저 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것임.

- 디퓨저 시장은 향후 샴푸나 클렌징폼과 같은 생활용품 중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될 것임.

자료원: 바이두 등 현지 언론 및 KOTRA 톈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