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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자 유통업체 설립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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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905
회] |
 - 외자도소매 인가권한 지방정부로 대폭 이양 -
□ 2005년 758건, 외자 유통업체 설립 인가
ㅇ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유통시장(도소매)을 차지하기 위한 외국기업의 진출이 매우 활발함. 현재 중국의 유통시장은 7조위앤대로 추정되며, 지난 20년간 연평균 15%의 성장을 하고 있음. 중국 통계에 따르면 2005년 신설 외자 유통기업은 758개사(도매 571개사, 소매 187개사)로 이는 전년대비 18배 증가한 수치임.
- 중국은 올 3월부로 일부 민감한 업종을 제외하고, 외자 유통기업 인가권한을 지방정부로 대폭 이양함.
ㅇ 2004년부터 서비스분야에 대한 제한이 철폐되면서 외자 독자형태의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음. 과거에는 지역, 점포수, 지분율 등에 있어 제한이 있었으나, 2004년 공포된 새로운 규정에 따라 외자기업 설립이 수월해짐.
-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05년의 전체 외자투자액은 전년비 0.5% 감소했으나, 유통부문은 40.4%나 증가함.
ㅇ 중국 파트너와의 합자의무화 등 유통기업 설립제한이 철폐되면서, 기존 투자 진출업체들은 합자파트너의 지분인수, 기업합병 등을 통해서 독자화를 강화함.
- 참고로, 대만계 로터스사는 2005년 베이징, 상하이, 텐진의 합자회사를 독자화함. 독일의 메트로사도 합자기업 지분율을 90%까지 확대함.
□ 외자기업 진출확대로 경쟁 치열 예상
ㅇ 2005년 일본에서의 철수에 이어, 최근 한국사업을 정리한 까르푸의 경우 중국 투자는 더욱 집중하고 있음. 한국과 일본에서의 철수 이유가 영업부진에도 있지만, 중국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자금확보의 목적에 있다는 분석도 있음.
- 중국은 2004년 이후 150개 이상의 대형 유통업체가 도산을 한 것으로 알려짐. 까르푸 등 외국기업은 이처럼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업체를 인수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함.
ㅇ 외자기업은 점포수나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앞선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은 매우 높음. 이와 관련, 컨설팅 업체인 맥퀸지사는 향후 5년안에 중국 주요 도시에서 외자기업이 유통시장의 60%를 점할 것이라고 전망함.
- 2004년 기준, 점포면적 5000평방미터 이상인 유통기업중 외자비율은 5%에 불과했으나, 매출액은 30%에 육박함. 상하이, 다롄 주요 연해도시의 경우 외자 유통업체의 점유율이 50% 전후에 달함.
ㅇ 이러한 외자기업 위주의 시장주도에 대해 중국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중소도시에서는 중국 유통업체의 경쟁력이 여전히 높지만, 주요 대도시는 외자기업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는 것으로 예상됨. 이에 중국업체들 사이에는 선진경영시스템 도입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고, 중국 정부 또한 외자기업에 대한 설립 및 외자의 중국기업 인수합병 등에 대한 감독강화를 통해 외자기업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자료원 : KOTRA 칭다오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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