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력 상승으로 잠재력이 큰 틈새시장으로 부상 -
- 의류, 화장품 등 여성 대상 소비재 유망-
□ 소비시장 규모 및 구조
ㅇ 지린시는 약 4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지린성의 2번째 도시로 최근 몇 년간 소득증가에 따른 시민들의 소비성향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소비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
- 2017년 지린시의 도시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2만 7179위안으로 장춘시(长春市)에 이어 지린성 내 2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냄.
지린시 시민 1인당 가처분소득
(단위: 위안)
자료: CEIC
- 지린시의 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중은 2017년 기준 72.1%를 기록하면서 동북 주요 도시(장춘 78.0%, 선양 72.4%)와 함께 비교적 높은 수준의 소비성향을 보임.
주요 도시의 소비성향
(단위: 억 위안)
자료: CEIC
- 이에 2017년 지린시의 소비재 판매액은 전년대비 6.1% 증가한 1535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린성 주요 도시 중 2번째 규모에 해당하는 수치임.
지린시 소비 시장 규모
(단위: 억 위안)
자료: CEIC
- 항목별 소비 지출의 구조를 살펴보면 식품·주류는 전체 소비의 26.9%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주거(18.0%), 교통·통신(13.4%), 의료·보건(11.9%), 교육·문화·오락(11.8%), 의류(9.8%), 생활용품 및 서비스(5.3%) 등의 순으로 비중을 차지함.
지린시 도시주민 항목별 소비 지출 비중
(단위: %)
자료: 吉林市社会经济统计年鉴
□ 핵심 상권 현황
ㅇ 지린시의 대표적인 상권인 둥시창(东市场)은 주요 백화점, 대형 슈퍼마켓, 가전 판매점 등이 모여 있으며 지린시 중심지역에 위치하고 있음.
- 해당 상권은 지린시뿐만 아니라 쟈오허시(蛟河市), 판스시(磐石市), 화디안시(桦甸市) 등 주변 작은 도시의 소비자들까지도 많이 방문하고 있음.
- 중·저급 제품에서 명품 브랜드까지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한 제품을 취급하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주 찾는 상권임.
ㅇ 촨영구(船营区)에 위치한 허난제(河南街) 상권은 지린시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상업중심지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노포가 많이 몰려 있음.
- 300년 역사를 가진 전통과자집 푸위안관(福源馆), 170년 역사를 가진 한약방 쓰이탕(世一堂), 100년 역사를 가진 약국 이허치안(义和谦) 등이 허난제에 소재함.
- 2017년 지린시정부는 5000만 위안을 투자해 청나라 말기의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허난제 개조를 진행함.
지린시 주요 상권 개황
상권명 | 중요 상점 | 특징 |
둥시창 (东市场) | 궈마오쇼핑몰(国贸购物中心) 차이푸플라자(财富购物广场) 지린 백화점(吉林百货大楼) 등 | - 지린시의 대표 상권으로 다양한 쇼핑몰 및 백화점이 위치 - 지린 시민뿐만 아니라 쟈오허시(蛟河市), 판스시(磐石市), 화디안시(桦甸市) 등 주변 작은 도시의 소비자들도 많이 방문 |
허난제 (河南街) | 둥팡상사(东方商厦) 쓰다이광창(时代广场) 쑤닝(苏宁) 등 | - 오래된 역사를 가진 지린시 최초의 쇼핑거리임. - 푸위안관(福源馆), 쓰이탕(世一堂), 이허치안(义和谦) 등의 노포가 위치해 있음. |
□ 소비 특징
ㅇ 동북 3성 주요 중소도시와 마찬가지로 지린시도 중저가 제품 위주로 형성된 시장으로 생활용품 및 공산품은 선양 우아이(五爱) 도매 시장을 통해 조달됨.
- 1, 2선 도시와 비교하면 최고급 브랜드의 수가 적어 고급품 수요는 선양, 장춘 등으로부터 원전 쇼핑을 통해 해결하고 있음.
- 한편, 인터넷의 보급으로 온라인 쇼핑몰이 기존 오프라인 유통망을 빠르게 대체하면서 지린시 시민의 주요 소비 채널로 부상하고 있음.
ㅇ 한국과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까워 한국에 대한 친근감이 높고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편임.
- 조선족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많은 가정이 한국 방송을 시청 중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유행하는 제품과 문화를 빠르게 접할 수 있음.
- 특히 한류열풍의 영향으로 10~20대 여성층이 한국 의류, 화장품 등 한국소비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짐.
□ 시사점
ㅇ 지린시를 비롯한 중국 2, 3선 도시에서는 1인당 평균 소득 증가에 따라 소비력도 함께 증가하고 있음.
-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와 비교하면 소득수준이 낮은 편이지만 현지인이 대부분인 2, 3선 도시의 주민 특성상 집값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소득의 상당 부분을 소비에 쏟고 있음.
- 아직까지 외국 브랜드를 정식으로 구매하는 경로가 비교적 협소한 상황이며, 향후 외국 브랜드의 진출 증가에 따라 소비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ㅇ 지리적으로 한국과 인접한데다 조선족 거주자가 많아 한국과 정서적 유대감이 높은 지역으로 현지 시장상황과 소비자 수요를 제대로 파악해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음.
- 한류열풍이 강한 동북지역 특성상 의류, 화장품 등 여성 대상 소비재의 진출이 비교적 유망함.
- 지린시의 경우 소비수준이 높아 소비재 진출이 매우 유망한 시장으로 꼽히나 지린시장에 직접 진입하기보다는 선양, 장춘 등 동북지역 주요 거점을 먼저 확보한 후, 지역별 유통망을 통해 제품 공급범위를 확대해가는 전략이 필요함.
지린시 유통업 관계자 인터뷰
Q1) 지린시 소비 시장만의 특징이 있다면? A1) 지린시는 고급 소비재에 대한 소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고급 쇼핑센터는 많지 않으며, 중저가 제품과 상업지역이 함께 있는 양상이다. 특히 해외 브랜드의 진출이 대도시에 비해 덜 활발한 상황이라 수입 제품이나 명품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은 주말을 이용해 선양, 장춘 등의 위치한 대형 소비센터나 백화점에서 제품을 직접 구입하거나 온라인 쇼핑몰과 보따리상(代购)을 통해 구입하고 있다.
Q2) 현지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에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2) 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리스크 역시 높은 시장이므로 진입 전 철저하게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시장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등 꼼꼼한 사전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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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선양 무역관 자체 진행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5월 13일자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