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경영방식 도입, 체험형 꽃 시장 전망 밝아

- 플로리스트 기술, 고급 꽃 포장지 등 진출 가능

□ 중국 화훼 시장동향

  ㅇ 중국 화훼 소비 규모는 아직 세계 평균 수준에 크게 미달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음.

    - 중국인의 연평균 화훼 소비는 2.6달러로 세계인의 평균 소비액인 137달러의 1.9%에 불과함. 이는 중국 화훼산업이 앞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줌.

    - 중국은 넓은 지대와 다양한 기후조건으로 화훼산업이 발전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춤. 2017년 기준 중국 전역에 화훼시장은 약 2980개에 달함.

  ㅇ 2017년 중국 화훼시장 규모는 1473억65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6.04% 확대됨. 시장 규모는 2019년 1656억 위안, 2024년에는 2215억 위안으로 확대될 전망임.

    - 2017년 기준 중국 전역에 약 20만 개의 오프라인 매장이 있으며, 온라인 유통의 발전에 따라 약 50만 개에 달하는 E-마켓이 시장을 빠르게 확대시킴.

    - 2018년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淘宝)의 꽃, 원예류 매출은 150억 위안을 기록함.

중국 화훼산업 시장 규모

(단위: 억 위안)

자료: 前瞻产业研究院

  ㅇ 중국 화훼시장은 생화, 관상묘목, 종자, 종묘, 드라이플라워 등 품목으로 세분화돼 있으며 관상묘목의 비중이 가장 높은 편임.

2018년 중국 화훼 품목별 소비비중

자료: 前瞻产业研究院

  ㅇ 최근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연회 등 특정 소비에서 더 나아가 관상용, SNS 게재용, 촬영을 위한 소품 용도 등 다양한 목적의 개인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임.

    - 물류업의 발달로 타오바오, 징둥(京东) 등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화훼가 활발히 거래되고 있으며, 화훼 업체 자체적으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소비가 많이 이뤄짐.

자료: 花艺师成长日记 위챗 공식계정

  ㅇ 중국 10대 화훼시장

참고: 순서는 시장 규모와 관계 없음.

자료: 百度文库

□ 중국 꽃 시장 트렌드

  ㅇ DIY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함.

    - 과거의 단순한 꽃 구매에서 여가 혹은 직업의 성격을 띠는 플라워 스쿨, 플로리스트 스쿨, 원예 관련 도서 등 새로운 시장이 떠오름.

    - ‘꽃+커피’, ‘꽃+책’, ‘꽃+DIY원예반’ 등 다양한 새로운 형태의 매장이 출현함. 취미생활을 위한 꽃 판매와 DIY 강좌는 물론 전문 플로리스트 직업이 떠오르면서 전문적인 강의를 제공하는 곳도 증가하는 추세임.

중국 인기 플라워 스쿨

자료: 西祠胡同 및 각 플라워스쿨 홈페이지

  ㅇ 온오프라인 매장의 결합이 강화되는 추세임.

    - 많은 오프라인 매장은 메이퇀(美团), 어러머(饿了么) 등 배달 플랫폼에 등록해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O2O 방식으로 운영함. 2017년 전자상거래 꽃 판매량은 전년대비 221% 증가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임.

    - 단순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체험 매장과 소비자의 접근이 용이한 SNS 위챗(微信)의 미니 프로그램(小程序)을 결합하는 등 다양한 경영 방식이 늘어남. 미니 프로그램 내 ‘근처(附近)’ 기능 출시로 주변 소비자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됨. ‘근처’ 기능은 인근에 소재한 고객에게 매장을 노출시키는 기능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SNS 프로그램 내 결제 프로그램을 통해 바로 결제가 가능해 소형 매장도 활용이 용이함.

  ㅇ 위챗 미니프로그램 사례 ‘정저우 꽃방(郑州花之坊)’

    - 간단한 미니프로그램 등록을 통해 쇼핑몰의 기능을 수행하며, 사업자가 다양한 쿠폰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됨.

    - 제공받은 쿠폰은 위챗 친구 및 그룹에게 나눠줄 수도 있어 홍보 효과를 제고시킬 수 있고 할인 행사를 실시간으로 공지도 가능함.

    - 전문 배송업체를 통해 배송하고 미니 프로그램 내에서 온라인 지불을 지원해 결제가 편리함.

    - 일반 위챗페이뿐만 아니라 미니 프로그램 내 특정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전용 입금 QR코드를 생성해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보안을 강화함.

자료: 郑州花之坊 미니 프로그램

□ 꽃 관련 주요 전시회

자료: 中国花卉报

□ 인터뷰

  ㅇ 꽃 포장지 수출업체 D사

    Q1) 중국 꽃 시장 진출 성공비결은?

    A1) 개인적으로 아시아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음. 유럽의 경우 꽃 자체를 중시하는 반면, 체면 문화를 중시하는 중국의 경우 꽃만큼 포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꽃 매출이 곧 꽃 포장지 매출과 연결됨. 사실 꽃 단가는 높지 않은데 여전히 한 송이보다는 다발을 좋아하는 중국에서는 거대한 포장이 사람들에게 환영 받고 매출액도 대부분 여기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Q2) 현재 중국 화훼산업 트렌드는?

    A2) 과거에는 단순히 꽃을 구매했다면 이제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꽃을 구매함. 따라서 최근 플라워스쿨 등이 유행하고 있고 플로리스트 직업도 각광받음. 얼마전 광저우에서 한국의 유명 플로리스트를 초청해 중국 매장주 100여 명을 모아 강연을 듣기도 함.

    Q3) 중국 꽃 시장 진출 시 겪었던 어려운 점은?

    A3) 원가 문제임. FOB의 경우 중국 업체에서 증치세, 관세 등 부가비용을 부담해야 하므로 중국 현지의 도매시장에서 저렴한 단가에 유사한 제품을 구할 수 있다면 경쟁력이 없어짐. 따라서 좋은 품질은 필수이며 이런 부가비용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경쟁 요소가 필요했음. 한국 기업의 경우 디자인 등 중국산 꽃 포장지가 제공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1년이 채 안되는 시간에 현지 파트너와 수출 성과를 냄.

□ 전망 및 시사점

  ㅇ 중국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화훼산업의 성장이 두드러짐. 특히 온오프라인 결합을 통해 온라인의 편리함과 오프라인의 체험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방식의 서비스가 빠르게 증가함.

    - 체험형 소비, 감성 소비가 증가할수록 꽃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임.

  ㅇ 단순한 꽃으로만 고객의 이목을 끄는 데는 한계가 있음. 따라서 꽃 포장, 꽃과 관련된 스토리텔링 등 부가요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임.

    - 중국에서 한국의 세련되고 참신한 디자인이 인기를 끄는 만큼 우리의 꽃 포장 디자인 및 기술도 진출 가능성이 높은 분야임.

    - 꽃 포장지 등 고급 부자재 제품, 꽃 포장 디자인을 비롯해 플로리스트 교육 등 방면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및 서비스 분야 창업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음.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6월 11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