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라면 시장 성장 주춤했다 다시 회복세

- 한국 브랜드 2018 中 라면 TOP 10 진입

- 중국 내 ‘간편+건강’ 프리미엄 라면 대세 전망

□ 상품명 및 HS Code

□ 시장 규모 및 동향 

  ○ 중국 시장조사기관 쳰쉰쯔쉰(千讯咨询)이 발표한 <중국 면시장발전연구 및 투자전망보고>에 따르면 중국 면은 라면, 말린 면(挂面), 냉동면, 파스타 면 등으로 분류되고 2018년 중국 면 시장에서 라면의 시장점유율이 37.91%로 1위를 기록함.

2018년 중국 면 종류별 시장점유율

(단위: %)

자료: 쳰쉰쯔쉰(千讯咨询)

  ○ 2014~2018년 중국 라면 시장규모의 연평균 증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전반적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 2015~2016년 중국 라면 시장규모가 518억 3천 위안에서 2016년 568억 7천 위안으로 증가해 최근 4년간 가장 높은 9.72% 증가율을 기록함.   

    - 2017년 시장규모 증가율이 전년 대비 2.41%에 그쳤지만 2018년부터 다시 상승세를 회복하고 있음. 

    - 아울러 동 보고서는 2023년 중국 라면 시장규모가 763억 9천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2014~2018년 중국 라면 시장규모 및 증가율

(단위: 억 위안, %)

자료: 쳰쉰쯔쉰(千讯咨询)

□ 최근 3년간 수입규모 및 수입동향 (HS Code: 1902.3030 기준)

  ○ 급속한 성장세를 보였던 중국 라면 수입규모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2017년 중국 라면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50%나 증가하는 가파른 성장을 기록했지만 2018년에는 주춤해 전년 대비 증가율이1.7%에 그침. 

    - 중국 매체 재경망(财经网)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중국 배달시장 발전에 따른 당연한 결과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라면 기업들이 꾸준히 새로운 제품 라인을 출시했으며 2018년부터 중국 라면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 2018년 기준, 중국 라면 수입 상위 5개국은 한국, 대만,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임.

중국 라면 (HS Code: 1902.3030 기준)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자료: KITA (2019.5.30)

최근 3년간 중국 라면 (HS Code:1902.3030 기준)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자료: KITA (2019.5.30)

□ 대한 수입동향

  ○ 2017년 중국 라면 대한 수입액이 전년 대비 123.5%나 증가했지만 2018년 대한 수입액은 전년 대비 6.5% 하락함.

  - 2018년 대한 라면 수입액이 전년 대비 6.5% 하락했지만 수입액 2위인 대만으로부터의 수입액보다 3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아직까지는 한국 라면이 중국 라면 수입 점유율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음. 

중국 라면 (HS Code: 1902.3030 기준) 대한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자료: KITA (2019.5.30)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 2018년 중국 내 라면 판매 TOP 10 기업은 캉스푸(康师傅), 통이(统一), 찐마이랑(今麦郎) 등이 있으며, 이 중 한국 라면 대표 기업인 농심과 삼양도 포함되어 있음. 

2018 중국 내 라면 판매 TOP 10 기업

자료: 차트123망(排行榜123网), 징둥(京东), KOTRA 난징무역관 정리

□ 관세율 및 수입규제

  ○ 라면은 한-중 FTA 양허품목으로 2019년 MFN 세율, APTA 세율, FTA 협정세율 중 현재 APTA 세율(8.7%)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남.  

자료: 중국 수출입세칙

  ○ 라벨 등록 및 중문 라벨 부착은 필수임.

    - 라면 스프에는 다수의 식품첨가제가 포함돼 있어 식품첨가제사용 국가표준 GB 2760-2014에 따라 첨가제를 규정에 맞게 사용했는지 사전 심의 후 중문 라벨을 제작해야 함.

    - 국물맛을 내기 위해 분말 스프에 돼지고기, 쇠고기 등 육가공품이 사용된 경우, 수입육류 제품관리지침에 따라 수입이 불허됨. 

    - 스프에 고춧가루나 마늘과 같은 향신료가 주로 사용되며 생산 시 균락총수*가 초과되는 사례가 빈번하여 주의가 필요함. 

* 균락총수: 중국의 미생물 함량 기준치로, 주로 식품이나 화장품의 청결을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됨.

라면 중문 라벨 예시

자료: <중국 수출 통관가이드 유망품목 25선(選)>

□ 유통구조 및 유통채널

자료: KOTRA 난징무역관 정리

  ○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으로 한국 라면의 온라인 시장 진입이 활발히 진행중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 

    -  중국 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발표한 <중국 인터넷발전상황 통계보고>에 따르면 2018년 12월까지 집계된 중국 인터넷 이용자가 8억 2900만 명이고, 전자상거래 이용자가 6억 1000만 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2013~2018년 중국 전자상거래 이용자 규모

(단위: 억 명)

자료: CNNIC 쳰잔산업연구원

    - 2018년 11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중국 역직구몰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2위 역직구몰인 톈마오국제(天猫国际)에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한국 식품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함.

    - 2019년 5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중국 대표 O2O 신유통 매장인 허마센셩(盒马鲜生) 및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2위인 징동(京东)과 한국 농식품 중국시장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위축되었던 라면시장이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 건강과 편리함을 두루 갖춘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진출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 2018년 11월 11일, 중국 대표 라면 기업 캉스푸(康师傅)가 ‘건강+간편’ 프리미엄 라면으로 Express 속달면관(Express 速达面馆) 라인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고, 20위안에 달하는 고가 제품이지만 단 88초만에 매진을 기록함. 

    - KOTRA 난징무역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중국 간편식품업체 종사자L씨는 “중국인은 대체로 면을 선호하고, 면을 먹는 습관을 갖고 있다. 현재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건강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는 게 관건일 것이다. 이에 2018년부터 중국 라면 기업들이 프리미엄 제품을 속속 출시하면서 중국 라면 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밝힘. 

    - 중국 식음료산업 분석가 주단펑(朱丹蓬)은 “최근 배달음식의 안전 문제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평균 가격도 20위안 이상으로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현지 라면 기업이 5~15위안의 고품질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면 중국 현지 라면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본다”고 밝힘.

    - 현재 우리나라 라면은 매운 라면의 대명사로 떠올랐지만 건강을 중시하는 중국 식품 시장 흐름에 맞춰 ‘건강+간편’ 프리미엄 라면 제품 출시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음.   

  ○ 식품은 수입규제가 가장 엄격한 품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함.

    -  중국 해관에 따르면 2017년 중국 법률법규와 국가표준에 부합하지 않아 통관이 거부당한 식품은 총 6631건으로 규모가 6953만 달러에 달함.  

    - 쳰잔산업연구원이 2018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식품첨가제 과다 사용, 미생물 오염, 품질 부적합 등이 주요 통관 거부 사유임.

    - 식품안전을 위해 수입업체 등록제 등 수출 전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수임.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6월 17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