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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활 건 석탄액화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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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551
회] |
 상하이무역관 박한진
shanghai@kotra.or.kt
□ 중국 ‘석유 貧國, 석탄 富國’
○ 중국정부는 현재 합성석유, 인조석유로 불리는 석탄액화(CTL, Coal to Liquid) 기술개발과 공장 건립에 사활을 걸고 있음.
- 이는 최근 지속적인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고공비행을 하면서 석유 수급에 비상이 걸렸음. 또한 2020 년에는 석유 소비량이 5억톤으로 증가하여 대외의존도는 60%에 달한 것이라는 분석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임.
- 전문가들은 중국 석유 소비중의 80% 이상은 석유가공업, 화학섬유제조업 및 화학원자재 업종에 쓰이는데 만약 원료 공급을 보장하지 못하면 중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 우려함.
- 반면에 중국의 석탄 매장지역 면적은 55 만 Km2 국토의 5.7%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석탄 보유국으로 석탄 매장총량이 55965.63 억 톤이고 채굴률은 18%로 10077 억 톤을 보유하고 있음. 발견된 화석연료 가운데 석유, 천연가스가 5.7%를 점유하는 반면에 석탄은 94.3%를 차지하고 있어, 소위 중국은 ‘석유 貧國, 석탄 富國’ 임.
○ 중국은 지난 85 년부터 석탄액화 기술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세계 유일의 상용 플랜트 보유 국가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솔(Sasol)사와 세계 유일하게 천연가스액화 기술을 보유한 로열더치쉘 등과도 기술이전 및 합작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 석유액화산업, 중국 기업들의 치솟는 투자열
○ 중국 최대 석탄업체인 선화(神華)그룹은 2002년 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에 33억
달러를 투자 착수하여, 현 1기 100만 프로젝트의 공정률은 30% 수준에 머물지만, 세계 유일한 직접액화 공장으로 첫 가동이 시작되는 2007년 하루 5만 배럴의 합성석유가 생산될 예정임. 2010년 까지 모두 10개 라인을 건설할 예정으로 하루 50만 배럴의 석탄액화유를 생산할 계획임.
○ 또한, 사솔(Sasol)사와 합작하여 산시(陝西)성과 닝샤(寧夏)자치구에 석탄액화 공정 실행 가능성 연구에 착수하여 2005년 11월 1단계 연구를 마친 상황임. 또한 로열더치쉘사와 2006년 7월에 정식 합작을 할 것을 표명함.
○ 중국 유일 사솔(Sasol)사의 간접 석탄액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옌광(嚴鑛)그룹은 100억 위앤을 투입하여 귀주성에 간접액화 공장을 가동, 이미 정식 테스트 단계 거쳐 2008년 200만 톤의 합성 석유를 양산할 예정임.
- 옌광(嚴鑛)그룹 R&D 센터 손(孫)총경리는 과거 사솔(Sasol)사 최고 기술 위원으로 역임한바 있어 중국 자체적인 간접액화기술을 보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함.
○ 중국의 국영 닝샤석탄도 로열더치쉘과 손을 잡고 닝샤후이족(寧夏回族)자치구에 288억 위앤을 투입하여 간접액화 방식의 공장 건립을 추진 중임.
○ 선화(神華)그룹, 옌광(嚴鑛)그룹, 루안(潞安)그룹 등 3개 그룹의 석탄액화 프로젝트만이 국가 개발위의 비준을 받은 상황임.
- 2020년까지 석탄액화 프로젝트에 4000~5000억 위앤을 투입하여 석유 수입의존율을 확실히 줄이겠다는 중국 정부의 계획임.
□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솔(Sasol)사, 중국시장 적극진출
○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 석탄액화(CTL, Coal to Liquid)기술이 최근 각광받으면서 세계 여러 나라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솔(Sasol)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2006년 9월19일 베이징에 정식 사무실을 설립하여 중국시장에 적극 진출 할 것을 표명함.
○ 사솔(Sasol)사 중국프로젝트 총 책임자에 의하면 중국 선화(神華)그룹과 자회사인 선화녕매(神華寧煤)그룹과 손을 잡고 산시(陝西)성과 닝샤(寧夏)자치구에 2005년 11월 1단계 연구를 마친 상황임. 향후, 연간 240만톤의 디젤유, 75만 톤의 나프타, 23만톤의 액화석유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며, 2012년에 석탄액화 공장을 정식으로 건설할 계획임.
○ 또한, 중국 선화(神華)그룹과의 구제적인 합작 방식은 정해진바 없으며, 합작지분 방식을 원한다고 속내를 드러냄.
○ 중국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요인으로 ‘석유 貧國, 석탄 富國’인 중국 상황과 중국정부 및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태도가 큰 메리트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됨.
- 석탄액화 공정 실행 가능성 연구를 착수하고 있는 산시(陝西)성과 닝샤(寧夏)자치구는 대표적인 수자원 부족 지역이지만, 공정에 필요한 기초설비 및 물 공급 등을 충분히 지원하겠다는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됨.
○ 현재까지 사솔(Sasol)사의 중국 투자규모는 50~70억 달러 가량이며. 이 투자규모는 1년에 1500~1900만 톤의 석탄자원을 필요로 함.
□ 시사점
○ 고유가로 전 세계가 소리 없는‘ 에너지전’을 벌리고 있는 상황에서 석탄액화 등 에너지 자원 프로젝트을 진행하는데 정부의 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함.
○ 특히, 석탄액화 환경이 척박한 우리나라의 경우 초보적인 기술만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세계 유일의 상용 플랜트 보유 국가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솔(Sasol)사와의 기술 협력은 필수 불가결한 현실임.
○ 이에, 석탄액화 산업을 활성화 하기위해 세제 혜택 및 자금 지원 등 적극적인 정부의 의지가 필요한 시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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