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형 백화점’으로 불리는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에 가면 일부 비싼 의류의 꼬리표에 ‘Made in China’라고 쓰여 있은 문구를 볼 수 있다. 월마트, K마트, 세계 대형 수퍼, 전문점가 할인 매장에서도 다양한 중국산 여성복을 볼 수 있으며 MAGIC 의류 박람회(MAGIC TRADE SHOW), CPD 의류 무역 전시회, 뉴욕 국제 옷감 전시회(International Fashion Fabric Exhibition), 뉴욕 국제 여성 의류 및 복장 전시회에서도 ‘Made in China’가 붙은 여성 의류를 찾을 수 있다.

중국에서 제조한 여성복의 수량은 이미 세계 각국의 총 생산량을 초과하였고 세계 시장의 1/5을 차지했지만 국제 무대에서 여전히 중국 브랜드의 여성복을 찾아보기 힘들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고급, 중고급 여성복 시장은 수많은 국제 명품 브랜드와 2류 브랜드로 가득 찼으며 북경의 최신 전문 시장 왕부(王府), 국제무역빌딩에도 거의 국제 명품 브랜드가 독점하고 있다. 사이터(赛特), 옌싸(燕莎)등 고급 백화점에 있는 국내 브랜드는 40% 안팎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SOGO, 팍슨, 중우(中友) 등 중고급 백화점에서는 국내 일류 브랜드가 국제 2류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다.

초기 :
브랜드 방침을 명확하게 중국 여성 의류가 국제화로 나아가려면 초기에는 안정적이고 명확한 브랜드 방침을 세워야 한다.
현재 중국 여성 의류 브랜드 방침의 대상은 일반적으로 외자기업, 정부부서, 회사직원 등 일정한 직업이 있고 문화 수준이 비교적 높은 여성 소비자이다. 그들은 자신의 신분에 맞는 충실하고 참한 이미지를 원하는 동시에 유행을 앞서가는 데에도 소홀하지 않는다. 따라서 의상도 점잖고 우아하며 간결하고 특별한 것을 원한다.

안정기 :
재질 + 양식 + 패션 + 판매 중국 여성의류가 국제화로 나아가기 위해 많은 방면에서 자신의 가치를 향상시켜야 한다.
여성 의류 시장의 발전 추세는 시장경쟁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나타냈는데 예전에는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얻었지만 앞으로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으로는 시장을 차지할 수 없다. 시장이 더 많이 요구하는 것은 브랜드이다. 지금의 소비자는 상품의 품질이 좋아야 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 또한 소비자의 독특한 심리적인 감수성을 만족시켜야 하며 동시에 소비자들은 구매 과정에서 독특한 체험을 원한다. 어느 한 가지라도 일정한 정도에 이르지 못하면 브랜드는 경쟁에서 실패할 수 있다. 시장에서 요구하는 여성의류 브랜드는 상품 이미지와 브랜드 이미지 모두 일정한 정도에 도달해야 하며 양호한 기업 이미지, 심지어 기업가, 주요 디자이너 개인의 이미지도 브랜드와 맞먹어야 한다. 중국 여성 의류 브랜드는 종합적으로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앞으로 냉혹한 브랜드 경쟁을 뚫고 국제화로 나아갈 수 있다.

발전기 :
디자인 + 혁신 시장에서 인정받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라나려면 단체 소비자의 검증을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하며 옷감, 디자인, 인쇄, 기술함량, 환경과 건강 등 다방면에서 입체적으로 조합되어야 한다.
중국 여성복 브랜드에 부족한 것이 바로 디자인 원천이다. 중국의 많은 여성들은 외국산 옷에 더 치우치며 중국의 의류 문화에 대해 생각하거나 연구하지 않아 치파오(旗袍) 등 전통의류가 브랜드의 주류를 형성하지 못해 세계의 많은 여성들에게 알려지지 못하고 있다. 중국 사천의 서문화(署文化), 절강의 물향문화(水乡) 모두 디자인 창작에 천연적인 자원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중국 여성 의류 브랜드가 국제화로 나아가려면 중화의 문화를 근원으로 중국 전통 의류의 매력을 발양하는 동시에 국제화로 가는 원소와 결합하여 중국 스스로 만든 독창적인 의류 유행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되어야만 중국 여성 의류가 여성 의류 업계에서 진정한 키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

자료원: KOTRA 칭다오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