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연휴’ 제도 폐지 및 일부 지역의 자연재해로 중국 여행업이 전국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청도지역 여행사 또한 심한 불경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재경일보가 지난 6월 11일 발표하였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관광객 수가 급속히 줄어들었으며 청도지역 다수 여행사가 불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 동안 1팀의 여행객도 없는 여행사들 또한 적지 않으며 일부 여행사는 휴업 상태에 들어 간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절 기간, 관광시장 불경기
중국 여행업의 불경기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계속 되고 있으며 기존 여행사들이 특수를 누리던 춘절 연휴 기간 마저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관계자는 청도 시민의 춘절 연휴기간 관광노선이 다수 중국 남방의 따뜻한 지역에 집중되는데 올해 남부 지역 폭설로 관광노선이 막히게 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폭설 재해로 많은 여행객의 일정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기타 지역의 관광노선도 대폭 줄었다.

춘절 연휴기간의 여행객 수가 대폭 줄어 일부 여행사들은 청명절 3일 연휴로 시선을 돌렸으나 이 역시 예상 수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5.1 연휴기간, 불경기 지속
관계자는 올해부터 5.1 연휴 기간이 7일에서 3일로 줄어들면서 이 시기의 여행객 또한 많이 줄었다고 전했다. 

올해 5.1 연휴기간 여행 비용이 최근 수년간에 비하여 20~30% 절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청도지역의 해외 여행을 위한 단체 여행이 1팀도 없었으며 국내 여행 또한 대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올해 5.1기간 여행 시장이 주춤한 주로 연휴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항공사에서 여행사에 넘기는 항공권 가격 또한 일반 항공권 가격보다 많이 비싸 여행 비용이 상대적으로 가중된 셈이라고 분석하였다.

사천지진, 여행업 설상가상
지난 5월 12일, 사천 동남쪽에서 발생한 8.0급 대지진으로 기존 여행객들이 수없이 몰려들던 사천, 운남, 감숙, 섬서 등 지역의 여행업이 거의 정지상태에 빠졌으며 심한 재난으로 인해 여행에 대한 분위기 조성이 불가능했다.

관계자는 사천지진으로 대부분의 장기 여행 예약이 취소되었으며 일부 기업은 1년 1회의 정기 여행용 지출을 직접 재해구역에 지원하는 식으로 여행을 취소하기도 하였다고 밝혔다. 장기 여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일부는 단기 여행을 선택 하였다.

신규 단기 여행 상품 개발, 불경기 대처
일반적으로 비수기에만 단기 여행 상품을 내 놓았던 여행사들이 단기 상품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도 여행사 협회 왕쥔지엔(王军健) 회장은 청도지역 각 여행사에서 불경기를 대비하기 위하여 이미 도시 주변의 새 여행지 탐색에 나섰으며 올해 초에서 현재까지 총 13회의 탐측, 조사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장기 여행 상품이 매력을 잃게 된 반면 새로 개발한 단기 상품의 선전으로 이번 불경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왕쥔지엔(王军健) 회장은 덧붙였다.    

재경일보 6월11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