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원 : 중국자동차공업협회

○ 2008년 들어, 상반기에는 폭설재해·홍수·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원유가격 급등 등 악재가 두드러졌고, 이어 하반기는 유가 상승·금융쓰나미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 발전추세가 낙관적이지 못했으며, 올해 3월 전까지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1000만 대를 초과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예상치에 도달 못할 것이라고 밝혔음.

□ 다수 제조업자 연초 임무완성 어려울 듯

○ 2007년 승용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모두 성수기를 나타내 2008년 초, 대형 제조업체들은 모두 자신만만하게 생산·판매 목표를 정했지만, 올해 불경기 탓에 대부분 승용차 생산업체는 연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음.

○ 2008년 3/4분기, 중국 대부분 자동차 기업은 연간 계획목표의 3/4도 완성하지 못해 일부 기업은 이미 연간 생산판매 계획을 하락 조정하기 시작했음.

         9월 대형 승용차 생산업체 판매량별 순위                            (단위 : 대)

                     자료원 : 광저우일보

○ 폴크스바겐과 상하이GM은 연초 60만 대의 목표를 정했으나, 현재까지 폴크스바겐은 약 38만 대에도 달하지 못했으며, 남은 3개월 동안 월별 판매량이 7만 대를 초과해야 하지만 9월의 4만여 대의 판매량과 비교할 때 ‘불가능한 목표’임.

○ 8월 말 창안마쯔다는 우선 생산·판매 계획을 대폭 하락 조정해 원래의 11만 대에서 6만 대로 줄였고, FAW-VW는 마이텅의 판매 목표를 10만 대에서 7만5000대로 하락 조정함. 동풍悅達기아는 연초 20만 대의 판매목표를 16만 대로 하향 조정했으며, 지난해 제품이 아직까지 시장수요가 많은 광저우토요타는 9월 생산속도를 늦추기 시작했고, 향후 생산량을 다소 감소할 계획을 밝혔음.

○ 이치도요타·닛산·광저우혼다의 연초 예상 판매량은 각각 40만 대·34만 대·34만 대로 연초 예상 목표 완성 가능성이 있지만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CHERY·베이징현대·DPCA 3개사는 9월까지의 판매실적으로 살펴봤을 때 연초 제정한 48만 대·38만 대·28만 대의 임무를 완성할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분석했음.

○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자동차 수출기업이 수출량을 하향 조정해, 8월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4만4400대로 7월보다 22.18% 하락했음. 이는 전년동기대비 11.29% 하락한 추세로 처음으로 월별 수출량이 동기대비 하락세를 나타냈음.

□ 연말 전후로 중국 자동차시장 가격전쟁 유발될 듯

○ 올림픽 이후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 기대했던 중국 자동차 시장은 판매업체들로 하여금 실망하게 했으며, 이는 세계 거시환경 약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임.

- 한 전문가는 “금융위기 리스크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므로 중국 자동차 시장은 침체상황에 대한 심리적 준비를 해야 하며, 심지어 연말 전후로 유례없이 치열한 가격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음.

○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여파가 점차 커지면서 2008년 자동차 시장이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갈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임. 이에 따라 적잖은 업계인사는 “金九銀十(9, 10월 성수기)이 무너지면 자동차 판매압력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음.

○ 현재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쳤음. 소비자는 생활비 지출 증가, 대출금 상환 압력 증대 등 여러 요인으로 자동차 구입에 점차 신중성을 나타냈음.

○ 중국 Sina 자동차 채널과 Sinotrust 전문 컨설팅회사에서 ‘9, 10월 성수기’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1절 휴무기간의 자동차 가격인하는 70%에 달하는 잠재 구매자들이 구매계획을 지연하도록 했음.

- ‘자동차 구매지연 요인’은 자동차 사용비용(주차비용, 기름값)의 증가·자동차 가격의 빈번한 변동·주식시장의 불황기 등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구매행위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최근 자동차 구매에 영향을 주는 요인

자료원 : Sinotrust 전문 컨설팅

□ 미래추세 낙관하기 힘들 듯

○ ‘金九銀十’을 감안하더라도 중국 자동차 시장의 미래추세는 비관적일 것으로 전망됨. 국신증권은 올해 4/4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여전히 감소세를 보일 것이며, 2008년 자동차 판매량 증가폭은 7%~7.5%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음.

- Global Insight Inc.의 예측에 의하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2001년 이래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자동차 업계의 회복은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음.

○ 중국 자동차 시장은 육성기에서 도약기에 접어들고 있어, 향후 수년간 계속해서 고속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며, 중국 자동차 산업이 품질에서 서비스까지 전면 업그레이드 된다면 중국 경제 성장에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부진에서 벗어나는 데도 일조할 것임.

○ 이에 대해 관련 전문가와 일부 생산기업은 앞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의 가격인하 경쟁이 종결되고 기술, 품질 등 경쟁이 이를 대신할 것이라고 전망했음. 실제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취지로 한 무상수리 기한연장은 자동차 시장 경쟁의 새로운 이슈가 될 것임.

자료원 : 청도코트라한국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