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한국 중소기업지원센터 소장 이승국
|
[조회수 :
3786
회] |
 지난 3월 30일 중국내 한국 투자기업의 최대 밀집 지역인 산동성 청도에서 한국 투자기업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설립한 한국중소기업지원센터가 개소식을 가졌다.
한국수출입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투자 건수로는 대중국 투자의 약 35.7%가 산동성에 집중되어 있슴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데이타가 존재하지 않아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투자 후 성공과 실패를 거듭했는지 정확한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보다 정확한 실태 조사를 통하여 한국 중소기업의 애로 사항들을 파악하고 중소기업 관련 기구중 가장 전문성 있는 단체로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사명으로 한국중소기업지원센터가 출범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한국 기업을 위하여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게 될 중소기업지원센터는 이승국 소장의 지휘아래 이제 그 1막을 열었다.
중국통 이승국 소장
이승국 소장은 한국 공업진흥청과 중소기업청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청도 에 오기전 한국 여성 경제인 협회 상근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이승국 소장의 중국인연은 지난 93년 5월 계육(鷄肉) 수출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한 한 중국 상품검험국 부국장 일행과 수출입 검사제도 담당자의 명분으로 10일 동안 동행하게 된 것이 중국과 관련한 첫 인연이 된다. 이를 계기로 그 해 8월에 외대 중국어 교육과정에 참여하여 4개월간 본격적인 중국어 수업을 받게 되었으며 교육수료와 동시 93년 12월 한국정부의 해외유학파견(중국)시험을 통과하게 된다. 이후 94년부터 중국 북경에서 언어연수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중국 생활을 맞이하게 된다. 1년간의 어학연수 후 이승국 소장은 절강 대학에서 중국 수출입 상품 검사제도로 2년간의 석사과정을 밟아 당당한 중국 전문가로 변모하는 과정을 거쳐왔다.
그가 바라본 현지 기업문제
현재 산동성에 투자한 한국기업의 상당수가 노동 집약형 산업구조 형상을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할때 천정부지로 상승하고 있는 인건비 문제와 관련, 이승국 소장은 기술개발, 제품의 고급화를 통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초기에 자본 투자가 많이 들어 가기 때문에 점진적인 방법을 통하여 인건비가 제품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줄여 나가야 된다는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한국의 경우, 제품이 인건비의 10% 이상을 차지하게 되면 제품 경쟁력이 떨어지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중국의 경우도 향후 5년이 지나면 실제 인건비 부담에 따른 경쟁력 상실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 될 수 있기에, 보다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이와 관련하여 한국중소기업지원센타에서도 올해 추진 계획인 관리자 교육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방안 등을 현지 기업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중소기업지원센터, 그들이 추진하는 향후 업무
첫째, 산동성내 현지 투자업체에 대한 정밀 실태조사로 각 정부 기관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한 후 수집된 데이타에 따라 각 기업들의 경영상태, 애로사항 등을 면밀히 조사,분석하여 맞춤식 세부지원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둘째, 투자기업 최고 경영자들과 중간 관리자들의 경영 관리 능력의 제고를 통하여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이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연수 실행방안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연수원의 교육 과정을 중 중국현지 실정에 적합한 것을 선정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셋째, 현지 진출 기업의 지원 능력을 배가 시키고 비용절감을 위하여 각 분야에 진출한 인력에 대한 실태를 조사, 각 분야별로 인력풀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여 관리자 교육, 경영 컨설팅, 기술 지원등 각 개별기업의 지원 수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넷째, 한국 투자 기업에 비교적 영향력이 큰 국가기관 ( 세무서, 세관, 수출입 검사국, 위생국 등 )의 간부들을 초청하여 기업인들과의 정례적인 간담회를 실시할 것이며 이는 기 진출 한국 기관 또는 단체들과의 협의하에 합동으로 추진함으로써 중복을 피해 그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다.
다섯째, 법률, 회계.세무등의 전문 분야에 대한 전문가를 초빙하여 한국 투자기업을 위한 경영 자문단을 운영할 계획이며 자문단 운영에 따른 비용은 센터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여섯째, 이외에도 각 지방 정부 및 KOTRA 청도 무역관과 합동으로 각 지방의 투자환경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하여 기 투자 한국기업 혹은 새롭게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정보를 제공토록 할 것이다.
한국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한국 중소기업지원센터는 KOTRA 청도 무역관, 한중기술생산협력센터,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의 청도 개설이후 다섯번째로 청도에 설립된 기업 지원 기구이다. 현재 청도 국제금융빌딩에 보금자리를 틀고 현지 기업인들에게 또하나의 든든한 후광이 되기위해 분주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끝으로 이승국 소장은 하오산동을 통하여 국내에서도 사업하기가 어려운 작금의 시점에서 중국이라는 타국 땅에서 부단한 노력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 한국 투자기업들의 건투를 빌어 주었다.
한국 기업들의 희망과 미래를 두 어깨에 짊어진다는 부담을 안고 출범하는 주청도 한국 중소기업지원센터, 그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글: 하오산동 기자 도진수
editor@haoshandong.net
사진: 하오산동 기자 호성량
editor@haoshandong.net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