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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집단 왕약웅 회장	[조회수 : 4629 회]
1994년 창립된 천태집단은 한국의 비락 야쿠르트와의 인연을 계기로 한국인들에게 ‘인러뚜어’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유독 한국인들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는 중국기업 인 천태집단의 왕약웅 회장은 역시나 첫인사를 한국말로 시작한다. ‘안녕하세요…’ 한국어를 처음 접하는 이들이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단어. 하지만 중국인들에게서 흔히 접할 수 없는 묵례는 한국인과 친숙해진 그의 한국인다운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오해의 산물 - 천태집단 1994년 부동산 개발이라는 개념이 채 자리잡지 않았던 중국, 사회적으로 개방화의 물결을 막 접하기 시작한, 다소 혼란스러운 시대에 왕회장은 그야말로 시대가 탄생시킨 행운아였다. 문화혁명을 거친 어려운 세대라는 말로 자신의 약력을 소개하는 왕회장은 지난 세월 그가 겪어온 역경의 시간들이 그에게 남겨진 오늘날의 ‘천태’라는 교훈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까닭이다. 이제 꼭 11년을 맞이 한다. 그는 ‘오해’라는 모순된 단어를 선택하여 천태의 탄생을 회고한다. 중국정부의 경제 개방 정책이 과도기를 맞이한 1990년대 초, 경제개발의 수많은 시행착오를 암시하는 사회적 반응은 국민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밖에 없었으며, 중국경제는 잠시 동안 침울한 미래를 맞는다. 그러나 왕회장은 부동산 사업이 앞으로 활기를 띌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그는 이 ‘확신’을 오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을 가지고 1994년 부동산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천태의 시작은 여기서부터이다. 처음 부동산업을 시작한 왕회장은 집 한 채 팔릴 것 같지 않은 사회적 현실 속에서 다음 해인 1995년 모든 분양 아파트가 팔리는 성공적인 첫 수확을 얻게 된다. 사회적인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없었던 중국민들은 자신의 집을 구입한다는 건 꿈조차 꿀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때 왕회장은 과감한 시도로 부동산 개발사업을 시작했던 것이다. 그는 이때의 심리적 감수를 한마디로 표현한다. ‘추운 겨울 날 아이스크림을 판다는 것.’ 谨小慎微、如履薄冰 언제든 녹아 내릴 수 있는 살얼음판을 숨죽이며 건너듯 조심스럽게 시작된 천태의 첫 발걸음. 이 시기에 왕회장이 터득한 谨小慎微、如履薄冰(살얼음판을 걷듯이 조심스럽다) 이라는 교훈은 오늘의 천태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다. 단 11년이라는 기간동안 17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메머드형 그룹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천태는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스럽게 밟아온 단계별 성장으로 인해 건장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오해’에서 시작된 사업은 2000년대 밀레니엄을 맞이하면서 가속적인 발전을 가져왔고, 중국 부동산 업계 20위라는 오늘날의 ‘천태집단’을 이룩하게 된다. 천태 – 문화적 기업이념 왕회장이 말하는 천태집단의 문화적 이념은 천태기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주축이 되고 있다. ‘하나를 완성한 후 다른 하나를 건설한다’는 안정되고 체계적인 기업경영은 비록 기업의 성장을 늦출 수 있는 부작용을 나을 수 있지만 ‘안전한 성장이 제대로 된 성장’이라고 믿는 왕회장의 경영철학은 오늘날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여 작은 난관에도 힘없이 무너지는 수많은 기업인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천태의 기업이념은 문화적 이념에서 두가지 측면으로 나뉜다. 하나는 ‘기업을 발전시켜 국가에 보답한다.’ 기업의 성공 이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부분은 내가 나라에 보답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하는 것이다. 문화혁명과 같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난 왕회장으로서는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인류를 위한 가장 좋은 생활환경을 건설한다’이다. 천태는 인류가 거주하기 위한 모든 부대적 시설을 인류 생존에 가장 적합한 환경으로 건설한다는 기업이념을 존중하고, 실천한다. 두 다리로 하나의 길을 걷는다 천태는 부동산을 중심으로 발전한 기업이다. ‘두 다리로 하나의 길을 간다’라는 비유로 천태의 경영이념을 설명하는 왕회장. 하나의 다리는 부동산 건설을 위해 걸어간다. 다른 하나의 다리는 부동산을 위한 주변 환경을 건설한다. 골프장, 유치원, 스포츠 센터 등은 모두 이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환경 건설을 위한 부대적 조건으로 완성되는 사업이다. 즉, 천태가 만든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은 그 아파트 단지 안에서 하나의 생활권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 취미생활, 스포츠, 쇼핑 등 모든 생활이 천태가 만든 아파트 단지 안에서는 가능한 것이다. 이는 천태의 아파트에 입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 사업으로 천태가 추구하는 부동산 개발의 완벽화를 위한 천태만의 ‘부동산 문화’- 이는 앞으로 하오산동이 실행하고자 하는 천태 기업의 홍보 뼈대로써 많은 한국인들에게 새롭게 선보일 중요한 축대이다. - 이다. 천태의 사업 중 그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사업이 있다면 하나는 야쿠르트 사업, 하나는 부두설비장비 사업이다. 이 두가지는 부동산 건설과 전혀 다른 방향을 걸어가는 다리이다. 그러나 이 역시 한국인들과 밀접한 교류의 끊을 엮어가고 있는 주요 발판이 되고 있다. 기업의 가치관이 나은 자선사업 창업이념으로 삼은 흥업보국(兴业報國)이라는 말은 천태 왕회장이 실천하고 있는 공익사업으로 절실하게 표현되고 있다. 왕회장은 먼 훗날 자신이 천태를 떠나게 되는 시기가 온다면 아마도 공익사업 전문가가 될 것이라는 말로 기업경영에 있어서의 공익 사업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사실, 사람이라는 동물이 매우 간사한지라 마음먹은 대로 실천 되지 않는 것이 인지상정. 하지만 왕회장은 이를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공익사업은 천태집단의 가치관과 직결한다는 왕회장은 흥업보국이라는 기업이념을 결국에는 사회를 위한 기업 이익의 환원이라는 실질적인 매개로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다. 천태기업 창립 1주년이 채 되지 않은 시기, 해양대학교에 장학금 제도를 설립하여 불우학생들의 학업을 돕고 있다. 여기서 시작된 공익 사업은 비단 청도뿐만 아니라 티벳, 귀주 등에서 ‘희망소학’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전역의 오지로 퍼져나가고 있다. 천태 왕회장은 영사부인 김금룡 여사를 예로 들며 진심으로 행동하면 모든 일의 실천은 가능할 수 있다고 전한다. 진심은 어느 국가에서든, 어느 민족에게서든 환영을 받을 수 있는 것이며, 그래서 진심은 행동의 시작이 된다고 말한다. 처음, 공익활동을 시작할 때에는 개인의 명분으로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천태집단의 직원들이 모두 이 공익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천태집단 본사 건물을 들어서면 직원들이 돕고 있는 빈곤층 어린이들의 사진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천태집단의 기업이미지를 실무를 접하는 직원들이 스스로 미화시키고 있는, 보기 드문 건전한 기업의 모습은 천태가 보유한 또 하나의 재산이 아닐 수 없다. 기업의 목표는 무엇인가,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 모두가 한번쯤은 이러한 고민으로 상념에 젖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정답을 얻어낼 수는 없었을 것이다. 기업은 종교적 해결이 불가능하다. 지구상에는 수많은 기업과 수많은 부자들이 있다. 하지만 영혼을 간직한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인자애인(仁者愛人)…중국의 유교적 전통성이 가미된 철학적 자애정신은 수 천 년을 거쳐온 영혼을 간직한 동양의 문화이다. 기업 역시 마찬가지. 군자의 도리로 인자의 도리로 공익사업을 실현하는 것은 기업 경영에 있어 그 가치관과 더불어 기업의 목표가 되고 인생의 목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왕회장은 말한다. 왕회장과 한국인 한국의 음식을 사랑하고 한국인들과의 교류를 즐기는 왕회장은 모든 한국인들에게 좋은 감정으로 다가서고자 한다. 때문에 한국학교 설립 기금 마련에 동참하기도 하고, 한국인 관련 행사에 정신적 물질적 협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피부색이 같고 얼굴 생김새가 닮았다는 점, 민족성이 닮았다는 점도 친구하기 참 좋다. 끝으로 천태집단 왕약웅 회장이 전하는 하오산동 회원들에게의 인삿말이다. ‘공자가 멀리서 온 친구를 맞는다’는 마음으로 한국인 친구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인을 위한 가장 한국다운 아파트를 만들 것이며, 한국인들이 거주하기 가장 편한 거주 환경을 건설할 것이다. 한국인들은 한국에서의 생활보다 더욱 한국다운 생활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국가이다. 청도는 한국인 창업자들의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는 곳이다. 모든 한국인들이 청도에서 행복하길 바란다…’ 사진 : 하오산동 기자 호성량 editor@haoshando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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