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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다국적 기업 아덴	[조회수 : 4335 회]
제3 물결, 미래쇼크, 권력이동등의 저자이자 백악관 담당 정치, 노동 문제 기자로 유명한 앨빈 토플러는 “ 우리는 훨씬 더 복잡한 경제 환경으로 이동 중이며, 자신의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을 어떤 기업도 내부에서 전부 해결할 수 없다. 기업들은 점점 더 다른 기업들에게 의존도를 높이지 않을 수 없으며 앞으로 거의 모든 기업들이 아웃소싱을 하지 않고는 생존할 수 없다”라는 말로 아웃소싱 ( OUTSOURCING )의 중요성에 대하여 지적하였다. 아웃소싱 ( OUTSOURCING ) 은 실제 기업 경영속에서 무수히 많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그 구체적인 의의와 방법에 대해서는 딱부러지게 말하기가 어렵기도 하다. 하오산동은 프랑스 다국적 기업 ADEN SERVICES의 BENJAMIN ZIMINSKI(FINACIAL DIRECTOR)와 WEI YONG 청도지사장을 만나 중국에 진출한 프랑스 아웃소싱 전문기업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중국에서의 경영 노하우를 알아보기로 하였다. 아웃소싱 ( OUTSOURCING ) BEJAMIN은 아웃소싱에 대하여 3가지로 간략하게 대답한다. 1. SAVING COST ( 비용 절감 ) 2. CONCENTRATING ON CORE BIZ ( 핵심업무 집중) 3. DO IT BY EXPERT ( 전문가를 통한 비핵심업무 처리 ) 기업경영에 있어 근로자들의 식사를 준비하거나 회사의 경비, 보안업무와 같은 일들은 그 기업의 핵심업무는 아니지만 꼭 필요로 하는 사항이다. 이를 사외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기업은 그들의 핵심업무에 집중하여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전문가들에 의뢰를 함으로서 비용의 절감과 조직의 유연성을 키우는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ADEN SERVICES 프랑스 투자법인으로 1997년 아시아 시장진출을 위하여 홍콩에 법인을 설립한 아덴은 위탁급식, 시설관리, 보안경비, 캠프관리의 4가지 서비스를 집중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들의 업무는 기업 경영에 있어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시간과 비전문적인 요소들을 자신들만의 전문분야로 만들어 사업으로 전환시킨 것이다. 이미 중국에는 아덴과 같은 분야에 여러곳의 업체가 있지만 아덴의 성장속도는 가히 놀랄만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CATERING MARKET의 60%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2001년 청도에 지사를 설립하였고 현재 3,500여명의 종업원과 아시아 전역에 매일 200,000개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을 정도이다. 아덴은 경영진의 연령대가 30대인 젊은 기업으로 빠르게 대처할수 있는 내부조직융통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현지시장(LOCAL MARKET)에 맞는 현지 가격(LOCAL PRICE)을 제공하기 위하여 현지인(LOCAL TEAM)을 고용하지만 아덴이 강조하는 것은 국제적 수준의 기준(INTERNATIONAL STANDARD)을 지키기 위하여 끊임없는 교육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그들의 경쟁력은 바로 시장에 맞는 운영체제를 갖추되 그 기준만큼은 국제적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내 한국 기업 시장 현황 베트남을 포함하여 아덴은 이미 많은 한국 기업들과 거래중에 있으며 특히 청도시의 경우 한국 투자 기업의 밀집지역으로 아덴에서도 한국기업 담당 한국인을 배치할 만큼 한국기업에 대하여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아덴이 바라보는 한국기업인들의 사업 방식은 매우 엄격하지만 공평하다고 한다. ( Strict to people but Fair ) 하지만 청도에서 한국기업의 식대 기준은 현지 로컬기업에 비해서도 낮게 책정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중국 중견 현지 기업의 공인 평균 급식 단가가 RMB 4위엔 ~ 6위엔인 반면 상당수의 한국 투자 기업의 단가는 RMB 1위엔 ~ 2위엔이라고 한다. 현지의 빠른 물가 상승이 있슴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기업이 현지의 흐름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지 못하다는 뜻도 되지만 한국기업들이 현지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단면을 보여 주고 있기도 하는 듯 하다. BENJAMIN ZIMINSKI & WEI YONG 33살의 나이, 아덴 재무이사, 아시아 근무경력 10년의 BENJAMIN과 40살의 나이, 청도 지사장, 해외 근무 경력 13년의 WEI YONG 모두 녹록치 않은 경력을 보여준다. BENJAMIN은 아시아권 국가에서만 이미 10년동안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JEWERLY, IT, FINANCE분야의 아시아 경제의 다양한 부분을 경험하였으며 WEI YONG은 중동 U.A.E 아브라비 황실의 수석 요리사로 근무한 경력과 유명한 영국계 공항캐터링 전문업체 관리자로 두바이 등지에서 13년간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공통점은 모두 해외에서 문화 충격을 경험하였고 다른 문화속에서 어떻게 적응해야 되는지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축적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사람은 서양인으로서 동양의 문화를…또 한사람은 동양인으로서 서양의 문화를… 다국적기업으로서 존재하는 문화적 차이를 슬기롭게 헤쳐갈수 있는 경영자들임에 틀림이 없는 것이다. 외국 기업으로서의 중국 직원 관리 방식 BENJAMIN이 말하는 중국에서의 기업 경영은 외국인으로서 중국에서 겪는 수많은 일들이 쇼크(Shock)로 다가 올 수 있지만 그 쇼크 자체가 내가 외국인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느끼는 것은 우선 그들의 것을 존중(Respect)하고 나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WEI YONG은 중국인으로서 중국 직원관리에 대하여 한마디로 잘라 말한다. “ 교육하기 전에 먼저 대접해주십시오 (Treat before Training)” 중국인들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업에 맞는 교육이 필요할것이다. 하지만 중국인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에 있어서 그들을 교육하기전에 그들을 대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있어서 회사에 대한 마음의 문이 열리고 애사심, 충성심이 생겼을때에 비로소 그 교육의 의미가 정확히 전달되기 때문에 강제적인 교육은 교육으로서의 의미가 없다는 뜻일 것이다. 같은 피부색, 유사한 생김새때문에 우리는 간혹 중국인을 우리의 문화 기준에 맞추어 바라보게 된다. 우리는 이런 경우 이렇게 하지 않는데 왜 그럴까 하는 생각으로 그들에게 우리의 것을 강요하다 보면 항상 문제는 발생하고 결국 불미 스러운 일로 끝을 맺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비단 직원 관리 뿐만 아니라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문화적 우열을 논하기 전에 먼저 그들의 문화 깊숙히 들어가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글: 하오산동 기자 도진수 editor@haoshandong.net 사진 : 하오산동 기자 호성량 editor@haoshando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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