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서브웨이는 전 세계에 약 20,500 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는 매머드 급 유통 기업이다. 맥도널드, KFC 와 가맹점 보급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서브웨이 아시아 총 본부장 에디슨 량을 만나 그들의 기업 이념과 한국 중국을 목표로 진출하는 서브웨이의 앞으로의 행로에 대한 계획을 들어 보았다.

Q : 서브웨이는 한국인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체인점이다. 한국인들에게 서브웨이 를 다시 소개한다면.
A : 서브웨이는 현재 한국에 42개의 체인점을 두고 있다. 서브웨이는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녹색 식품으로 음식을 만들며 어디서든 기름을 쓰지 않는 까닭에 체인점 개설에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한국의 병원이나 오피스텔 등 건물 내에서도 서브웨이를 접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서울을 비롯하여, 인천, 대전, 대구 부산 지역에 각각 체인점을두고 있다.

Q : 서브웨이의 기업 이념은 무엇인가.
A : 서브웨이의 기업을 지탱 해 주는 기본적인 기업 이념은 인류의 건강 추구이다. 서브웨이의 기본이 되는 재료들은 모두 기름이 들어가지 않은 것들이다. 샌드위치 하나가 6초과하지 않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서브웨이는 여성과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연구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볶고 튀기는 음식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폐해가 되어 갖가지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선진국으로 갈수록 칼로리에 대한 이해도는 높아지며 이는 서브웨이가 단시간에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

Q : 서브웨이는 창립 이 후 12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맥도널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프 랜차이즈 대기업이 되었다. 서브웨이가 이토록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경영 전략은 무엇인가.
A : 서브웨이의 사장, 즉 관리자는 이미 세계적으로 신임 받고 있으며, 관리자의 인격은 곧 그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기업의 가치 평가는 세계 각국으로 사업을 뻗힐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무기이다. 또 하나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서브웨이는 기름으로 튀기거나 볶은 음식을 취급하지 않는다. 불을 사용할 수 없거나 냄새를 풍기면 않되는 병원이나 오피스텔 같은 곳의 입점이 가능하다는 게 가맹점이 급속히 늘어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다. 서브웨이는 세계 최초로 대리상을 늘려 나가는 방식으로 체인점의 영역을 확장하였다. 현재 각국의 대리상은 약 380명으로 이들은 다시 대리상을 모집하여 체인점을 증설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이러한 특수 가맹점 아이디어는 현재 수많은 프렌차이즈 기업들의 표본이 되고 있다. 대리상을 이용한 체인점의 확장은 유통업에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켰으며 현재 맥도널드,까르프 등 대규모 유통 기업들 역시 서브웨이의 이러한 대리상 제도를 표방하여 체인점을 늘려 나가고 있다. 서브웨이는 2008년에서 2010년 사이 맥도널드를 능가하는 프렌차이즈 기업이 될 것이다.

Q : 서브웨이 창시자인 프레드 루카는 어떤 인물인가.
A : 17세에 빌린 돈 1,000달러로 서브웨이를 만들었다. 한 주유소의 모퉁이에서 시작하여 부진한 영업을 만회하기 위하여 두번째 세번째 체인점을 만들었다. 네번째 체인점부터는 이름을 서브웨이라 부르기 시작하였으며,이 때부터 서브웨이의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 프레드 루카는 서브(sub)라는 개념을 단순한 단어로서의 의미를 뛰어 너머 비즈니스화 한 인물이기도 하다.

Q : 서브웨이는 지구상에 매일 5개의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는 기업이다, 그러나 이런 서브 웨이도 결코 순탄하기만 한 기업 행로를 거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가맹점 사업 을하면서 가장 곤란을 겪고 있는 점이 있다면.
A : 전 세계 74개 국가에 들어서 있는 서브웨이는 본사의 750 명 직원이 적극적으로 대리상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아직 미흡한 점이 없지 많다. 가장 큰 어려움은 다양한 국가, 도시, 지방으로 넓혀 나가는 서브웨이가 표준화, 규격화, 네트워크화를 이루기 위해 거쳐야할 시행착오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이나 중국의 경우 각 지방마다 음식 습관이나 경제, 문화적 격차가 심한 탓에 서브웨이의 음식맛에도 각각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연구 개발이 지속되어야만 한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페스트 푸드점이라는 서브웨이만의 특성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달려드는 아이템이 아니기 때문에 독보적인 존재로서의 순탄한 행보를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서브웨이의 성공은 수많은 아류를 만들어 냈으며 이들의 성장은 의외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경계할 필요는 있는 존재들이다.

Q : 아시아 지역을 총괄하는 사람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크게 바라보는 시장은 어디인가
A : 아시아 지역은 크게 삼국을 위주로 활동한다고 보면 된다. 한국, 중국, 일본이다, 한국에는 현재 42개의 서브웨이가 들어서 있으며 2005년까지 100여 개로 늘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은 현재 102개의 체인점이 들어서 있으며 중국은 현재 15개 성 16개 도시에 체인점이 들어서있다. 서브웨이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곳은 역시 중국이다. 큰 땅덩어리와 많은 인구는 우리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서고 있으며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 그리고 전면적인 발전 추세는 서브웨이의 체인점을 개설하기 위한 좋은 인프라를 구성하는 요인이다. 사스가 유행하던 시기에도 55개의 체인점 개설이 가능했던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지금 상해에는 약 1,000여 개의 오피스텔 빌딩이 들어서 있다, 제약을 받지 않고 입점 할 수 있는 서브웨이 특성 상 1,000개의 빌딩에 입점을 한다해도 이미 우리는 1,000개의 체인점을 늘린 것이다. 가장 크게 바라보는 것은 중국 각지에 퍼져 있는 주유소. 주유소는 인화물질을 다루는 업체의 입점이 불가능한 점을 이용해서 불을 쓰지 않고 주방이 없는 서브웨이의 주 입점 타겟이 되고 있다, 병원, 학교 등도 마찬가지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의 매출액은 약 70억 인민폐에 달한다.

Q : 중국 청도에 들른 이유는 가맹점 개설을 위한 사업상의 방문인가.
A : 그렇다, 현재 청도에는 1개의 서브웨이가 운영되고 있다, 역시 대리상을 모집하여 개설한 지점이다. 2004년 1년 동안 산동성에는 6개의 체인점을 개설 할 계획이며 청도에는 최소한 3개 이상의 체인점이 증설될 것이다.

Q : 서브웨이의 가장 큰 경쟁사는 역시 맥도널드가 아닌가 한다. 어떤가.
A : 서브웨이, 맥도널드, KFC, 던킨 도너츠, 버거 킹의 경쟁상대는 서로가 아니라 다름아닌 세븐일레븐이다. 이들의 편리성은 각 유통업계에게 가장 큰 도전자로 인식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편의, 다양성, 넓은 체인망..이것을 능가하지 못한다면 맥도널드, KFC, 던킨 도너츠 등 이들의 설자리는 점차 줄어들고 말 것이다. 향 후 2~3년 내에 누가 살아남느냐는 판가름 지어질 것이다.

Q : 서브웨이 아시아 총 본부장으로서 바라본 한국의 모습은 어떠한가.
A : 한국은 민족성이 놀라운 나라이다, 일본과 경쟁하던 시대를 뛰어 넘어 현재는 많은 분야에서 일본을 능가하고 있는 나라이다. 이제는 세계와의 경쟁이 필요한 때이다, 여러 모로 혼란한 이 시기에 한국, 한국인이 가지는 국제관은 앞으로의 한국을 이끌어 줄 견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필리핀 서브웨이 대리상으로 출발하여 서브웨이 아시아 총 본부장이 되기까지는 겨우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을 뿐 인 에디슨 량, 그러나 서브웨이의 대리상을 거치기 전까지 그가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들은 현재 세계의 서브웨이, 아시아의 서브웨이, 그 안의 에디슨 량이라는 인물을 만들어 내는 밑거름이 되었다. 프랜차이즈의 혁신을 일으키며 맥도널드, KFC 와 더불어 우리에게 친숙해진 서브웨이..중국에서 그들의 체인점을 찾기란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니다. 현재 청도에는 홍콩중로 홍콩화원 부근에 서브웨이 제 1 점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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