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중국내 최대 가전할인매장기업인 쑤닝전기(蘇寧電器) 市場部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중국내 <가전전자제품 폐기회수관리조례>의 실시와 국내 구리와 철강재 등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이해 매장내 판매 에어컨, 세탁기, 샤워기, 후드, 냉장고, 가스렌지 등 전통 백색가전 생산기업들이 끊임없이 매장측에 가격인상통지문을 보내오고 있다고 밝혔다. 쑤닝전기측은 오는 춘절 후 상당수의 백색가전의 판매가격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1년 1월 1일부터 중국 내 <가전전자제품 폐기회수관리조례>가 시행되었는데 중국 내 가전제품과 전자제품의 생산자와 해외 제품 수입 대리인 모두 전자제품폐기처리기금(基金)을 납부해야 하며 이 비용은 해당 가전과 전자제품의 회수와 처리에 사용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기업측의 부담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 현재 전자제품폐기처리기금(基金)의 구체적인 징수세칙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중국가전협회의 徐東生 비서장은 가전이나 전자제품의 종류에 근거해 고정액수의 회수처리기금을 부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쑤닝전기의 金明 총재는 최근 들어 국제 구리가격의 지속상승으로 2011년 가전생산기업들의 원가부담이 증가했으며 작년부터 시작된 중국내 주요 백색가전 생산기지인 주강삼각주 지역의 노동자감소로 인해 올해에도 백색가전 기업들의 인건비부담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쑤닝전기측은 이미 하이얼, 팡타이(方太)사의 가격인상 통지문을 받았는바 하이얼 브랜드의 주요 세탁기제품이 5%수준의 가격인상을 통보했다. 후드와 가스렌지, 식기세척기 제품가운데 주요 동제품 생산업체인 方太와 老板 등 주요 생산업체들은 이미 말단시장에서의 판매가격을 인상했다. 하이얼과 AO스미스 샤워기 브랜드 제품들은 오는 월말에 약 5%~10%의 가격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에어컨 생산업체들도 최근에 가격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주요 온라인가전판매업체인 新七天사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메이링(美菱) 브랜드의 냉장고 전 계열제품이 가격인상을 했는데 인상액은 200~300위안 인상했는데 인상폭은 약 10%수준이다.

 

최근 국제원유선물시장에서 원유선물가격은 91달러/배럴 가격을 초과한 높은 가격대에 처해 있으며 국내 석탄가격상승으로 전력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주강삼각주와 양자강 삼각주 지역의 가전과 전자제품 생산공장들에서는 인력고용난까지 겪고 있어 이들 기업이 직면한 원가상승압력이 상당히 크며 이 모든 요소들이 합력해 백색가전제품 시장가격 인상을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14 신화망, 신경보, 차이나 데일리 종합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