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재 중 차량구매 의향 가장 높아, 주택구매의향 하락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3월 16일 발표한 조사수치에 따르면 비록 주민들의소득상황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빠른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상황에서 2011년 1/4분기 주민들의 저축의향은 상승하고 소비의향은 1999년 이래(12년)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민은행이 국내 50개 도시 소재 2만명의 저축고객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결과 올해 1/4분기 주민들의 물가상황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작년 연말대비 소폭 개선(17.3%)되고 향후 물가상승 예상치지수도 72.8%로 작년 4/4분기대비 8.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빠른 물가상승과 인상한 금리, 현재의 소득수준에서 조사참여 85.8%의 주민들이 저축의향 있는 것(이중 44.2%가 채권, 주식, 펀드 등 타형식의 저축방식을 선택했고, 41.6%는 은행저축을 선택)으로 나타났으며 14.2% 주민만 소비증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의향지수가 1999년 이래의 최저치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투자방식에 대한 조사항목에서 부동산투자 의향을 가진 주민이 25.1%를 차지해 작년말대비 1%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비중면에서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펀드와 재테크 제품을 선택한 비율이 21.9%를 차지(작년 연말대비 1.5%p 증가)했고 주식구매를 택한 주민이 13.5%를 차지(작년 연말 대비 1.2%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종 소비재가운데서 차량구입 역시 소비이슈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타 소비에 대한 의향이 보편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구입의향을 나타낸 주민이 전체 조사자의 13.2% 차지해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고가 상품구매 의향과 여행의향을 선택한 비율이 각각 25.7%와 22.6%를 차지해 작년 동기간대비 2.3%%p와 0.9%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의 물가수준에 대해 “너무 높아 감당하기 힘들다”를 선택한 주민이 74.4%로 지난해 연말의 75.5% 수치에 이어 두번 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현재 강도 높은 부동산가격 억제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주택 가격에 대해 33%의 주민들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고 기타 30% 주민들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 남은 약 20%에 가까운 주민들만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2/4분기중 주택구매의향 조사항목에서 주택구매의향을 선택한 주민이 15.4%에 그쳐 작년 연말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3.16 신랑網, 북방網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