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디즈니랜드 1기 공사 4월 8일 착공

○ 4월 8일 상하이 푸동(浦東) 촨샤(川沙)지역에 상하이디즈니랜드 건설이 시작됐는데, 이는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중국 첫 번째이자 아시아에서는 일본,홍콩에 이어 세 번째, 세계에서는 여섯 번째로 건설되는 디즈니 테마파크임.

- 상하이 디즈니랜드 1기 공사 총면적은 3.9㎢로 주변에는 2개의 호텔과 쇼핑몰이 들어서게 되며, 인공호수도 조성될 예정임.

○ 상하이 디즈니 테마파크 건설과 테마파크 주변의 호텔, 소매판매점 등 레저지역 설립을 책임지는 상하이 디즈니랜드개발공사는 미국 월트디즈니사와중국 국유기업인 하이선디(上海申廸)공사가 각각 43%와 57%를 출자해설립됨.

- 상하이선디 그룹은 상하이루자쥐(陸家嘴) 그룹유한공사, 상하이원광(文廣)발전유한공사, 상하이진장(錦江)국제지주공사가 합자 설립한 국유기업임.

 ○ 이외에 월트디즈니사와 상하이선디공사는 각각 70%와 30%를 출자해 합자기업을 별도로 설립, 주변 오락 지역 관리와 운영을 총괄하도록 할 계획임.
도표

□ 상하이 디즈니랜드 1기 공사에 250억 위안 투자○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테마파크 핵심구역, 부대시설구역, 통제구역으로 나뉘며 부지면적은 각각 7㎢, 13.6㎢, 86.5㎢임.

○ 조만간 호수, 주변 강, 주변 도로 등 상하이 시 정부의 부대시설 건설사업이착공될 예정이며, 테마파크 구역에 있는 지하철 11호선, 주변 지역의 수로개조 등도 잇달아 착수될 예정임.

- 이를 위해 상하이시정부가 건설프로젝트 지휘부를 설치함.

○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 디즈니랜드 1기 공사의 250억 위안 투자 자금중 하이디즈니개발공사 자금은 100억 위안(중국 57억 위안, 디즈니사 43억 위안)이며, 나머지 150억 위안은 채권으로 충당함.

- 이 중 120억 위안은 중국 정부가 사들이고 30억 위안은 시중은행에서 사들일 것으로 알려짐.

□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가져올 경제적 효과

○ 상하이시 관계자는 연평균 700만 명에서 1000만 명의 관광객이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찾을 것이고, 이 중 절반이 외지관광객이라고 가정할 경우 이들이 상하이에서 소비를 통해 상하이 관광업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힘.

- 상하이시 인구가 2000만 명이 넘고 주강삼각주 지역을 합칠 경우 7500만명에 달함.

- 상하이를 찾는 국내 관광객이 한해 1억 명에 달하고 외국관광객은 700만명에 달하며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개장할 경우 상하이를 찾는 관광객이 기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개장으로 관광업 외에도 항공과 육상대중교통 이용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임.

- 컨벤션, 오락, 금융보험, 부동산개발이 크게 증가하고 상하이시가 국제적인도시로서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상하이 디즈니랜드 건설관련, 궈타이쥔안(國泰君安) 관계자는 기초시설 건설 등 간접투자규모가 일반적으로 직접투자 규모의 7~10배에 달한다는 점에서 디즈니랜드 건설 프로젝트가 몇천억 위안 규모의 간접투자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함.

- 건설관련 상하이젠공(上海建工), 푸동(浦東)건설 등이 직접적인 수혜를 보게될 것임.

○ 장강삼각주 지역의 관광객 수는 중국 전체 관광객의 1/4을 차지하고 관광수입은 중국 전체의 1/3을 차지하나 실제로 상하이의 관광자원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우수한 수준은 아님.

- 특히, 국제적인 관광자원이나 관광상품이 부족한 실정임.

- 디즈니랜드 개발은 장강삼각주의 관광자원과 대형 오락시설이 취약한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됨.

○ 디즈니랜드 개장으로 중국 내 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과 테마파크 여행업이 발달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임.

- 중국의 테마파크조성분야 대표기업인 화챠오청(華僑城) 그룹의 CEO 겸 총재인 런커레이는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개장이 중국 테마파크기업들에 위협보다는 오히려 중국의 테마파크산업의 파이를 키워주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함.

- 홍콩 디즈니랜드가 2006년 개장한 후 선전(深圳)의 화챠오청 환러구(歡樂穀) 놀이동산의 관광객 증가율이 2007년 최고 10.2%에 달했으며, 2007년과 2008년 환러쥐 방문객 수가 총 200만 명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음.

○ 상하이는 앞으로 서비스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관광업은 2009년 상하이 시정부가 발표한 미래 발전 6대 주요 조치 중 하나이자 12.5규획의 발전 주요 목표임.

- 선진국의 오락업에 대한 지출은 전체 사회 지출의 6~7%의 비중을 차지하나 중국은 아직까지 낮은 수준으로 확대 여지가 높음.

□ 개장 5년 내 1기 공사비용 회수..상하이 엑스포보다 경제적 효과 장기적일 듯

○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 5년이 지나면 1기 공사의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됨.

- 미국 디즈니사는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입장료를 일 인당 220위안으로 제안했으며 기념품, 식사, 입장료 등 디즈니랜드에서 소요되는 비용을 계산할때 일 인당 약 600위안의 지출이 예상됨.

- 상하이시 발전개혁연구원에 따르면, 디즈니랜드는 상하이시 관광수입을 매년 140억~180억 위안 신규 창출하고 여행업 부가가치액을 매년 100억~150억 위안가량 신규 창출할 것으로 예상함.

- 디즈니랜드로 인해 매년 상하이시 문화산업 GDP가 40억 위안가량 신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됨.

○ 상하이 발전개혁연구원은 디즈니 테마파크가 상하이 관광업 총수입에 매년 140억~180억 위안을 추가하며 상하이 문화산업 연간 생산액에는 60억 위안을 추가할 것으로 예측됨.

- 2010년 상하이의 GDP는 1조6872억 위안으로 디즈니 테마파크의 경제효과가 상하이 수입 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됨.

○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상하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하이 엑스포보다 클 것으로 기대됨.

-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상하이 정부가 투자한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으로 2014년 정식 개장까지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대한 투자액은 엑스포 투자액 286억 위안의 약 1.7배인 총 5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건설 규모로는 상하이 엑스포의 핵심구역의 면적이 약 3.28㎢이었으나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핵심구역 면적이 7㎢에 달하며 1기 공사만도 3.9㎢로 상하이 엑스포 면적보다 큼.

- 상하이 엑스포는 단기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사업이었으나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장기적으로 상하이 경제 전반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현지 업계의견임.

자료제공: 코트라 칭다오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