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11월 중국과 아세안간 체결된 상품부문 자유무역협정이 2005년 7월 1일 본격 발효됐다. 본 협정에 따르면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7445개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 및 폐지작업에 들어가 2010년까지 관세없는 자유무역지대를 만들 계획이며, 아세안 후발 4개국은 5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15년까지 무관세를 실현해야 한다. 중국과 선발 6개국인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및 태국은 7월 1일 상호 관세인하를 단행했다.
이번에 중국-아세안간 협정세율을 적용하는 상품은 총 3408종으로 그중 통일관세를 적용하는 제품이 2810종, 차별관세를 적용하는 제품이 561종이다. 이외에 종량세와 복합세를 실시하는 제품이 37종이다.
관세 인하 실시 후 7~8월간 중국과 아세안간의 무역액은 225억6500만달러로 동기대비 27.04% 증가했다. 그중 중국의 수입이 124억9500만달러로 동기대비 21.04% 증가했으며 수출이 100억7000만달러로 동기대비 35.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대세율을 실시한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및 태국 등 6개국과의 무역총액은 179억6200만달러로 중국과 아세안간의 총무역액의 79.62%를 차지했고 동기대비 25.47% 증가했다. 중국의 이상 6개 국가로부터의 수입액은 98.4억달러로 대아세안 총수입액의 78.75%를 차지했고 동기대비 16.92% 증가했다. 중국의 대 6개국가 수출액은 81억2700만달러로 총수출액의 80.7%를 차지했고 동기대비 37.65% 증가했다.
중국이 6개국가로부터 주로 수입하는 제품은 집적회로, 원유, 종려유, 천연고무, PTA 등 화학공업제품, PP 등 플라스틱제품 등이며, 수출제품은 LED 전자표시판, 정제유, 핸드폰, 집적회로, 강재, 마늘 등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2005년 7-8월간 중국과 아세안 6개국간의 무역현황이다.
ㅇ 브루나이
중국과 브루나이의 무역액은 3966만달러로 동기대비 4배 증가했다. 중국의 수입품은 모두 원유이고 수출제품은 주로 강재, 통신교환기, 오토바이 부품, 에어컨, 황산알루미늄, 세라믹 등이다.
ㅇ 인도네시아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무역액은 29억400만달러로 동기대비 23.62% 증가했다. 중국의 수입제품은 주로 원유, 목재펄프, 하드드라이브, 천연고무, PTA, 종려유, 열대목재 등이고, 수출제품은 주로 정제유, 마늘, 통신기지, LED 전자표시판, 폴리에스테르직물, 오토바이 부품 등이다.
ㅇ 말레이시아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무역액은 52억8800만달러로 동기대비 19.61% 증가했다. 중국의 수입제품은 주로 집적회로, 종려유, Transistor, polyethylene, CD드라이브, 하드드라이브, PP 등이고 수출제품은 LED 전자표시판, 노트북, 집적회로, 전화기, 강재, 새우, 카메라, 브라운관, LED 모니터 등이다.
ㅇ 미얀마
중국과 미얀마의 무역액은 1.91억달러로 동기대비 0.74% 감소했다. 중국의 수입제품은 주로 원목, 철광석, R.S.S, 망간광석, 사료용 어분, 아연광석, 등나무, 비취, 안티몬 광석 등이고 수출제품은 주로 강재, 디젤화물차, 파라핀, 타이어, 폴리에스테르직물, 단사, 오토바이, 정제유, 면포 등이다.
ㅇ 싱가포르
중국과 싱가포르의 무역액은 58억6800만달러로 동기대비 30.45% 증가했다. 중국의 수입제품은 주로 하드드라이브, 집적회로, 항공유, Heat pump, PP, PE, PC, 윤활유, 빙초산 등이고, 수출제품은 차량용 휘발유, 항공유, 집적회로, 전화기, 섬유의류, 노트북, 카메라, 원유선, 면의류, 하드드라이브, LED 모니터 등이다.
ㅇ 태국
중국과 태국의 무역액은 36억7600만달러로 동기대비 28.93% 증가했다. 중국의 수입제품은 주로 하드드라이브, 원유, 집적회로, 계산기 및 부품, Cassava slice, PC, 천연고무, PP, PE, 사탕수수 원당, 목재, RSS 등이고, 수출제품은 강재, 노트북, 전화기, 통신망, 철, 집적회로, 은, 인조섬유직물, ATM기, DVD기 등으로 나타났다.
자료원 : KOTRA 칭다오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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