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바바의 온라인 '니엔훠제(年货节)' 실시

- 알리바바는 1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니엔훠제(年货节)’라는 이름으로 집중판매를 실시함. 니엔훠제는 타오바오(淘宝), 티몰(天猫), 알리바바 산하 공동구매 쇼핑몰 쥐화수안(聚划算)과 농촌 타오바오(村淘)를 통해 진행됨.

- 이후 알리바바는 CBN Data와 연합해 '중국 니엔훠(年货) 빅 데이터 보고서'를 발표함. 보고서에 따르면, 니엔훠제 기간 21억 건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이는 중국 인구 1인당 1.5건의 상품을 구입한 것으로 볼 수 있음.

- 니엔훠 온라인 구매의 거래수단 및 주문지역과 구입 연령층의 특징을 살펴보면, 총판매의 70%가 모바일을 통해 거래됐고, 주문의 15%가 농촌에서 이루어졌으며, 소비자의 81%가 80, 90년대생이었음. 젊은이들이 니엔훠 온라인 판매의 주요 소비층임.

○ 농촌 니엔훠(年货) 소비 3배 급신장

- 전국 1만2000개 이상의 농촌 타오바오가 니엔훠제에 참가했으며, 농촌 판매량은 평소의 331%로 증가했음. 주문당 평균 금액은 262위안으로, 2015년 12월 평균인 121위안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117%에 달함.

- 데이터에 따르면, 농촌 소비계층의 연령대는 낮아지고 1995년 이후 출생자가 주를 이룸. 이런 현상은 전국 평균에 비해 배로 빠른 변화임. 이들이 선호하는 구매품목은 의류, 화장품, 대형 가전제품 및 서비스상품으로, 기타 연령대와 비교할 때 높은 구매율을 보임.

○ 식품 및 의류 등 전통적인 품목이 인기

- 중국 설맞이 용품 빅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류의 상품 소비가 평소보다 165% 증가했으며, 그 중 식품의 비중이 제일 크고, 그 다음이 의류, 가전제품, 화장품 및 액세서리, 가구 등임.

- 니엔훠제 전체 소비 중 의류와 식품 소비가 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그 비중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함. 반면, 유아용품이나 레저서비스 등 새로운 상품의 비중은 증가했음. 사람들의 니엔훠 소비구조가 점차 변화하는 것으로 보임.

○ 수입산 니엔훠(年货)의 소비 특징

- 수입산 니엔훠 소비자의 59%가 여성이며, 주요 소비품목은 화장품 및 스킨케어 제품과 샴푸, 린스 등의 일용품 및 식품, 유아용품이 주를 이룸. 특히 중서부 지역의 유아용품 주문은 30% 증가함.

- 주요 수입국은 미국, 일본, 독일, 한국, 호주,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노르웨이, 이탈리아 등지이며, 유아용품 및 미용용품의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생산하는 한국, 네덜란드, 호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함.

- 우리나라에서 수입되는 인기 상품은 마스크팩, 스킨케어제품, 로션·크림 등임.

- 지역별 수입산 니엔훠 구매 특징을 살펴보면, 베이징은 명품 벨트, 상하이는 스위스 손목시계, 광저우는 여행용 캐리어, 랴오닝은 제비집을 가장 많이 구입했음. 저장의 여성 소비자와 남성 소비자들은 명품 가방을 가장 많이 구입함. 반면에 차와 마작을 즐기고, 삶을 향유할 줄 아는 쓰촨 사람들은 최근 수입산 커피에 열광 중

- 수입산 니엔훠를 가장 많이 구입한 10대 도시는 광저우, 선전,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충칭, 둥관, 청두, 쑤저우, 포산. 서부 쓰촨지역이 소비의 다크호스라 할 수 있음.

○ 2억8000건의 니엔훠가 춘절 귀성객 물결에 합류

- 알리바바 니엔훠제 기간 동안 13.66%의 거래의 주문지와 배송지가 불일치했음. 이것은 춘절 귀성객의 최종 목적지로 배송된 것으로 보임.

- 하단의 니엔훠 배송지별 주문지 그래프를 보면, 1·2선 도시에서는 주로 동급도시 내부에서 물류의 이동이 이루어지지만, 3·4선 도시에서는 상급 도시로부터의 물류 이동이 발생함. 이는 중국 춘절 귀성하는 인구의 이동과 상통함.

- 먼저 고향에 돌아간 니엔훠 중에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에서 주문한 상품이 가장 많고, 이어서 항저우, 쑤저우, 둥관, 난징 등의 2선 도시가 주를 이룸. 이것은 많은 중국인들이 직장을 찾아 2선 도시로 이주해 살고 있으며, 인터넷 쇼핑을 통해 먼 고향의 가족들에게 니엔훠를 선물하고 있음을 보여줌.

○ 니엔훠(年货) 소비로 확인된 쓰촨성의 소비력

- 성황리에 진행된 ‘제 20회 쓰촨 신춘 니엔훠 쇼핑 페스티벌(2016년 1월 21일~2월 4일, 청두시 新会展 전시장)’에는 중국을 포함한 42개의 국가 및 지역이 참가했으며, 2180여 기업의 약 20만 종류의 B2C 상품이 출품됨. 전시 총면적은 8만㎡에 달하며, 수입 상품관, 유행 생활관, 고급 주류 및 과일사탕관, 육류 및 간식류 식품관, 지역특산품관, 농식품관, 명품 의류관, 전자기기 체험관 등 8가지 전시관으로 구성됨.

- 이 페스티벌 기간 중 거래총액은 36억 위안에 달함. 그중 현장 거래액은 13억8700만 위안, 합의 금액은 22억4000만 위안임. 쓰촨성 기업이 전체 기업의 60%를 차지하며, 총 거래액은 18억2000만 위안에 달했음.

- 참고로, 전국 니엔훠 소비순위는 광둥성이 1위, 저장성과 장쑤성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으며, 쓰촨성은 6위에 올랐음.

○ 쓰촨성 녠훠(年货) 소비 특징

- 신선한 과일과 말린 과일, 견과류, 포도주 등이 주로 서남지역 소비자의 환영을 받음. 특히 쓰촨 소비자는 수입 커피와 말린 과일을 선호함.

- 쓰촨의 소비자들은 신선한 야채와 과일에 소비하는 금액이 많음. 야채와 과일의 판매비중은 2014년 14%, 2015년 23%, 2016년에는 24%로 증가함.

- 또한 건강식품의 판매량이 평소보다 71%까지 증가하고, 영양보충제의 판매량은 평소보다 93% 증가함.

-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양질의 식품에 대해 높은 수요를 형성함. 이러한 웰빙 열풍은 수입식품에 대한 선호로 연결됨.

- 이번 니엔훠 쇼핑 페스티벌 수입상품관에는 하루 5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다녀감. 각국 인기상품을 보면 한국산은 화장품과 액세서리, 인삼 등이었음. 그 밖에 태국의 악어가죽제품과 건강식품, 말린 과일, 인도의 공예품과 인도네시아의 제비집 그리고 허브로 만든 건강식품, 말레이시아 제비집,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산 포도주와 초콜릿,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유제품, 아프리카 10개국의 커피와 공예품 등이었음.

○ 구정 새해를 맞이해 니엔훠를 구입하는 오래된 풍습 때문에 춘절기간 전국적인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함.

○ 2016년 알리바바가 CBN Data와 연합해 발표한 '중국 니엔훠 빅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거래 중 모바일 거래비율이 70%임. 이것은 모바일이 온라인 거래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았음을 나타냄. 향후 현지 진출 시 감안할 필요가 있음.

○ 알리바바 니엔훠제의 최대 수혜지역은 농촌임. 온라인 구매를 통한 농촌지역의 소비는 3배로 증가했으며, 이는 농촌의 잠재된 소비력을 증명함. 농촌지역에 적합한 소비루트만 주어진다면 얼마든지 소비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임.

○ 니엔훠 구입의 인기품목으로 수입품이 부상하고 있음. 주요 수입품목은 식품, 유아용품, 미용용품. 그중 한국산 인기 제품은 화장품에 편중돼 있음. 향후 소비자의 소비 수요를 파악해 품목의 다양화할 필요

○ 아울러, 소득수준 향상으로 웰빙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건강 관련 제품의 진출 확대가 기대됨. 웰빙식품을 선호하는 쓰촨지역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이용하면 효과적일 것

자료원: 바이두(百度百科), 알리바바 &CBN Data 중국 니엔훠 빅데이터 보고서(中国年货大数据报告), 투자계(投资界,PEdaily.cn), 쓰촨일보(四川日报), 화시도시보(华西都市报), 중화인민공화국상무부(中华人民共和国商务部) 쓰촨성인민정부(四川省人民政府) 및 KOTRA 청두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