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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속에 존재하는 3 개의 소비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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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790
회] |
 하나의 중국 속에 3 개의 소비세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6월 30일 중국 국정연구회와 萬事達卡(마스터카드)가 함께 발표한 조사보고에 따르면, 피라미드 최고 상층의 제 1 세계는 가장 이질화된 집단으로 자가용과 주택을 가지고 있으며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었다.
피라미드의 중간 계층인 제 2 세계는 화이트칼라 족으로, 돈을 쓰는 소비형태가 서로 대단히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주택과 교육, 관광에 돈을 지출하고 있었으며, 오락으로 TV 시청을 가장 즐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사는 北京、上海、重慶、西安、瀋陽、青島 등 중국의 10 대 도시 5,126 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조사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하나의 중국 속에서 3 개의 소비세계가 존재하고 있음이 발견 되었다는 점이다.
제 1 세계는 피라미드의 최상층 소비계층으로 도시 인구의 15 %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연간 가족수입은 인민폐 21.8 만元 (한화 2,800 만원 상당)이며 개인수입은 연간 인민폐 11.7 만元 (한화 1,500 만원 상당), 연간 소비는 인민폐 10 만元 (한화 1,300 만원 상당)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 2 세계는 대도시 인구의 80 %를 차지하는 화이트칼라 계층으로 이들의 연간 가족수입은 인민폐 6~8 만元 (한화 780~1,040 만원 상당) 에 달했다.
마지막으로 제 3 세계는 수입이 아주 낮고 소비조차 하기 힘든 전국 대부분의 농민, 노동자 계층을 지칭한다.
중국 국정연구회의 張仲梁 비서장에 따르면 제 1 세계 인구의 90 % 이상이 자가용 차를 가지고 있고, 국제 유명 브랜드를 대단히 애용하며 중국 브랜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이들이 매월 자기 차에 지출하는 비용은 대략 인민폐 1,000 元 (한화 13 만원 상당)이며, 사는 곳은 대부분 도시 내의 아파트이며 일부는 교외지역의 빌라에 살고 있었다. 이들의 평균 거주 면적은 113 평방미터(34 평)에 달했으며, 이들 중 22 %는 1년 안에 다시 새 집을 사려고 계획하고 있었다. 이밖에 이들은 모두 신용카드를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제 2 세계의 화이트칼라 계층은 중국의 많은 인구를 차지하는 표본으로 대부분의 소비를 주택, 교육, 관광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들 중 1 년 내에 주택을 구입하려는 비중이 33 %에 달했고 대부분 국가가 분배하는 주택 보다는 민간업자가 판매하는 신규 아파트를 구매하려고 했다. 다른 사람이 살던 중고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은 극히 적었다.
이들이 사려는 아파트의 면적은 평균 90 평방미터 (27.3 평) 이었으며 구매 자금은 모두 가정의 저축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들 제 2 세계 계층의 가장 큰 즐거움은 TV 시청이었으며 특히 연속극을 즐겨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시청 시간은 130 분이었다. 이들은 자동차를 사치품으로 생각했으며 장거리 여행 시에는 열차나 여객버스를 주로 이용하였다.
비록 중국 정부가 제 1 차에 이어 또 다른 제 2차의 부동산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제 1 세계의 고급소비 계층의 주택 수요는 거주 목적에서 투자 목적으로 바뀌고 있었다. 주택 1-2 채를 소유한 사람들 중 또 주택을 사려는 사람들이 21 % 에 달했고 3 채 이상을 소유한 사람들 중에서 추가로 주택을 사려는 사람들은 34 % 에 달했다.
이러한 현상은 주택 구입이 가장 적은 리스크로 가장 높은 수익을 보장해 주는 최고의 돈벌이 방법이기 때문에 돈 많은 제 1 세계 소비자들이 재테크 수단으로 앞 다투어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자료원 : KOTRA 칭다오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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