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거주하는 모든 주거지는 울타리로 보호되어야 하며, 모든 울타리는 장미 넝쿨로 단장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장미 넝쿨은 반드시 생화이어야 한다’ 청도 개발구의 환경미화 슬로건 중의 하나이다. 청도개발구의 도시계획 목표는 안전하면서도 신비한 매력을 갖춘 주거단지 조성이다. 청도 개발구가 이러한‘백년정품(百年精品)’의 공정을 위하여 일관적으로 중시하여 온 것은 모든 건물의 안전설계 및 건자재의 질량면이다. 청도 개발구의 건물을 설계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신중한 선택을 돕고자 자율 경쟁에 의한 선정으로 안전설계와 질량에서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였으며, 개발구 자체적으로는 대중참여, 전문가선정, 정부설정의 ‘3개부문 심의위원회’를 조직하여 3자 협의 후 시공에 들어가는 등 만전을 기하였다.

주택 건설 초기 청도개발구는 싱가폴의 ‘쑤랑공업원’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개발구의 설계안을 기획하였으며, 이를 시작으로 미국의 케슬러, 빌 고른 등 국제도시를 건설, 기획한 설계사를 초빙하여 피쟈다오, 레져타운, 행정문화광장, 신팔대관 등을 구상하기에 이른다. 이는 청도개발구에게 있어 외국의 선진 두뇌를 이용함과 동시에 선진국가들의 발전 행보를 답사하는 중요한 경험으로 작용하였다.

쟝산루, 창쟝루, 황허루, 환다오루, 쿤룬산루, 빙펑산루, 향쟝루는 개발구가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신가도로써 현재 청도개발구의 발전 표본이 되고 있다. 향쟝루에는 4대 국유 은행을 비롯하여, 초상은행(招商), 화샤은행(華夏), 쭝신은행(中信), 광따은행(光大), 선쩐발전은행(深玔發展), 타이캉(泰康), 핑안(平安), 타이핑양(太平洋) 등 20여 개에 달하는 금융기구가 들어서서 ‘개발구 금융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천지국제광장, 향쟝화원, 황도출입국관리사무소, 공상국지사, 세기상무성, 장성금융빌딩, 천지국제빌딩 등의 20층 이상 고층 건물들은 청도개발구의 현대화된 도시 모습을 단적으로 드러내 주고 있다.

이러한 청도개발구의 현대화 된 신도시 건설의 이념은 대형 유통 업체들로 하여금 치열한 경쟁의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리췬(利群) 집단은 창쟝백화점, 진하이안쇼핑상가, 뤼타이쇼핑상가 등 대형 백화점을 연이어 설립하였으며 핑안가도에 또하나의 백화점 건설을 구상중에 있는 것으로 발표된 바 있으며, 궈훠백화점은 대형 할인마트의 개발구 분점 개설을 계획 중이다.

대형 상가들이 속속들이 입점함에 따라 개발구 주민들은 휴일을 즐기기 위해 청도 시내로 이동하는 일이 드문 현상이 되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개발구 입점 구상 중인 싼리엔(三聯), 바이리라이(百利來), 궈메이(國美) 등의 대형 유통매장이 들어서면 아예 자취를 감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도개발구는 이제 시야를 넓혀 개인의 실력과 명성을 쌓는데 중요한 구실을 하게 되었다.

즉 중국의 유명 학자들은 청도를 방문하여 청도개발구 서해안의 발전사에 대한 연구논문 발표로 공무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등 각 계 인사들이 초빙되어 서해안 발전사에 대한 강의로 투자자 개개인의 안목을 높여 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청도개발구는 수많은 한국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기도 하다. LG,SK 등 대기업의 투자, 대규모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청도시가지와 근접하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이 십분 발휘되어 앞으로 청도개발구의 발전은 산동성, 중국 내 그 어느 지역의 발전 보다도 빠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 믿어 마지 않는다. 청도 서해안 발전 -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