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언론이 올림픽 요트경기로 인한 청도지역 각 업종의 수익상황을 조사한 결과, 여러 업종에서 이번 올림픽 요트경기 준비 및 개최로 많은 수익을 거두었으며 이 가운데 광고업, 관광업을 비롯한 4대 업계가 가장 큰 이득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광고제작, 업무량 50% 이상 증가
올림픽 기간 청도지역은 주요 길목마다 간판, 대형 영사막, 야외 사진 등으로 된 광고가 걸려 있어 올림픽 기회를 타고서 광고업이 예상도 못했던 큰 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산동로(山东路), 동서쾌속로(东西快速路), 홍콩동로(香港东路), 동해로(东海路)에 새로 설치된 광고간판, 대형 전광판으로 이르는 곳마다 올림픽 분위기가 넘치며 또 국제금융빌딩(国际金融大厦), 초은빌딩(超银大厦), 청비빌딩(青碑大厦) 등 고층건물 외벽에 그려진 대형 홍보물, 동해로에 있는 올림픽 성화 모양의 가로등, 5.4광장 주변 고층건물의 야간 관광용 조명등 등 모두가 올림픽 기간 청도 광고업체의 작품이었다. 

청도 광고업계 관계자는 올림픽 요트경기로 청도 광고업계 이윤공간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연속 20% 증가하였으며 전체 광고시장의 업무량은 50%이상 폭증하였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일부 광고 관련 회사의 업무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100% 이상 늘었으며 전체 광고업계가 올해 높은 이윤을 창출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관광경제, 올림픽 준비기간 폭등
중국여행사 쉬리천(徐立臣) 사장은 "지난 2001년 중국여행사의 연간 유치 관광객이 고작 1만 명에 불과하였으며 관광용 버스 또한 20대에도 미치지 못하였다. 하지만 6년 동안 빠른 성장을 거쳐 2007년에 연간 5만 명을 돌파하였으며 관광용 버스 수 또한 100대를 넘었다."고 소개하였다. 쉬(徐) 사장은 또 올림픽 요트경기 개최를 빌어 관광업이 더욱 빨리 발전하는 시대에 들어설 수 있었다고 지적하였다.

청도시 여유국에 따르면 올림픽 요트경기 준비 기간, 관련부문에서 청도 관광업 및 관광 관련산업에 거액의 자금을 투입하였으며 중점적으로 관광 관련 프로젝트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까지 청도시에서 관광업 및 관광관련산업에 자금 총 280억 위엔을 투입하여 104개 프로젝트를 실시하였으며 이 가운데 70개 프로젝트는 이미 완공되어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올해 들어 또 관광업 대형 프로젝트에 481억 위엔을 투입하여 중점적으로 49개 프로젝트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요트경기 영향으로 청도를 방문한 해외 관광객과 국내 관광객 및 관광수입 총수가 각각 100만 명, 3000만 명, 400억 위엔을 돌파하였으며 이로써 청도 관광업이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도시건설, 새로운 이미지 부각
청도시 관련부문이 최근 공개한 통계수치에 따르면 올림픽 기획 실시 기간 및 올림픽 개최 기간, 청도시에서 도시건설에 자금 총 500억 위엔을 투입하였으며 해외 자금은 누계 150억 달러 끌어 들였고, 현재 세계 500대 프로젝트 가운데 청도가 49개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수출입총액은 1000만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도시 건설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청도 올림픽 기획안’이 실시된 뒤, 청도전역에서 인문 올림픽, 과학기술 올림픽, 녹색 올림픽 건설이 추진되면서 도시건설에 튼튼한 토대가 마련되었으며 도시발전에 큰 힘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요트경기를 대비하는 도시 기능 강화, 도시 환경 개선, 도시 이미지 제고를 통하여 도시에 대한 올림픽의 반응효과가 드러나기 시작하였으며 결론적으로 올림픽의 직접적인 수익자가 청도 전체 시민인 것으로 드러났다.

2004년 5월부터 시공한 청도 올림픽 요트경기장 프로젝트가 2006년에 완공되면서 ‘아시아에서 최고급이며 세계에서도 선진적인 요트경기장’이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올림픽 기획실시기간 동안 청도 도로면적이 19.26만 평방미터 늘어나 교통체증이 많이 완화되었으며 전체 주민환경이 개선되었고 도시관리수준 또한 대폭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회 관련 경제, 올림픽 기회 빌어 최적화
올림픽 요트경기 기획 실시 기간 동안, 청도 전시회 관련업계가 예상치 못한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중국 전체 사회로부터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올림픽 요트경기를 기획 실시한 뒤, 청도 전시업체 경제가치가 연평균 18% 증가해 왔으며 지난 2007년에는 청도 맥주축제, 청도 해양축제, 중국 국제소비전자 전시회를 비롯한 대형전시회 81개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중국 국제공업설비 전시회’와 ‘중국 국제식품 전시회’가 기존 올림픽 기획실시 전에는 중국 국내에서 일반 수준의 전시회에도 미치지 못하였지만 지난 수년간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여 이미 발해만 주변지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전문 전시회로 변신, 지난 2007년의 ‘제10회 중국 국제공업설비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수가 600개를 넘으며 이 가운데 해외 업체가 20%를 차지하였다고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