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시 인민정부에서 출범한 ‘교주만 주변지역을 보호하고 항만 주변을 중점적으로 건설한다’는 발전전략이 실시되면서, 기존 공업구역과 항구구역으로만 사용해 왔던 교주만 해변구역이 향후 청도의 제3 도시구역으로 건설될 장기적 개발목표가 확정되었다.

청도시 발전기획 판공실 타오루이핑(陶瑞平) 주임은, 향후 청도가 중점적으로 교주만 해변지역을 개발할 것이며 교주만 주변 500 킬로미터 범위 내에서 청도 제3 도시구역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소개하였다.



1.청도 발전방향
청도는 중국 계획적 경제건설시대에 건설한 제1 도시구역(중산로, 시북구, 사방구), 개혁개방 후 시장경제건설시대에 개발한 제2 도시구역(홍콩로, 동해로)를 이어 21세기 되면서 자연과 인문자원이 통합된 교주만 제3 도시구역을 개발하기로 확정하였다.

산업별로 청도는 기존 농업시대에서 공업시대로, 공업시대에서 정보화시대로 발전해 왔으며, 현재는 반공업 반정보화 시대에서 생태환경시대에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감안된다.

지난 100여 년 동안의 고속발전을 거쳐, 청도 해변에 위치하는 시남구와 시북구, 노산구, 황도구가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향후 발전공간으로는 교주만 북부 해안의 고급신기술산업구역 및 주변지역, 공항 주변구역, 사방구와 이창구 해변구역을 비롯한 해만 주변지역으로 눈길이 모였다.

고급신기술산업구역, 공항 주변구역은 청도 교통 중심지 일 뿐만 아니라 도심지역과도 인접해 있으며 또 교주만 북부에 위치하는 새 신흥 공업원 건설과 더불어 국제화, 생태형, 화원식 항만 도시구역으로 부상할 이미지가 미리 떠오른다.

교주만 주변 지역이 개발되면서 청도가 도쿄, 샌프란시스코, 시드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해상항만형 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보이는데, 충분히 개발될 때까지 약 100여 년 시간이 소요할 것이라고 타오(陶) 주임은 밝혔다.

2. 교주만 중점적 보호정책
교주만은 청도 도시발전과정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로 최근 수년간 정부로부터 다양한 보호정책이 출범되었다. 중점적으로 청도 항구의 자연생태자원을 보호하고 생태습지, 자연수계(自然水系，자연적으로 형성된 물 순환 시스템), 자연해안을 보호하는 한편, 오염이 심하고 에너지를 과도 소모하는 제조업체는 강제적으로 전이시키며 또 동식물 자원 보호에 대한 정책상 및 경제상 지원을 확대하였다.

현재, 청도시 기획국과 생태관련 연구부문은 교주면 주변지역 및 해역에 대한 생태보호, 생태건설을 과제로 하는 전문적인 연구를 전개하고 있으며 교주만 환경개선의 과학적인 길을 탐색하고 있다고 타오(陶) 주임은 지적하였다.

3. 교주만 개발, 전략적 역할
교주만 해변지역을 생활해안, 경제해안, 생태해안으로 건설하면서 청도 발전중심이 기존 동부 상업구역에서 교주만 북부 개발구역으로 전이할 것이며 청도의 도시발전공간 확대, 도시 생태환경 개선, 도시 적재능력 강화에 큰 이바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청도는 시남구, 노산구를 포함한 교주만 주변지역을 도시 핵심층으로, 즉묵(即墨)과 교주(胶州) 및 교남(胶南)을 도시 내층(内层)으로, 평도(平渡)와 래서(莱西)를 도시 외층(外层)으로 건설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교주만을 중심으로 하는 항만경제권의 영향력이 일조, 연대, 제남 등 산동성 기타 지역까지 퍼질 것이며, 또 산동성의 일체양익(一体两翼, 청도를 주 항구로 건설하고 위해와 일조를 부 항구로 건설) 발전전략 및 해양경제전략의 실시를 추진할 전망이다.

4. 2020년 청도인구 1200만 전망
청도 기획국에서 최근 발표한 ‘청도발전건설 기획서’에 따르면, 2020년에 이르러 청도 시민수가 1200만 명을 돌파할 것인데 이 가운데 500~550만 명이 청도 도심 및 개발구역에서 거주할 것으로 나타났다.

교주만 주변지역이 현재 도심지역 밖의 가장 이상적인 거주지로 생각되며 교주만 핵심층(시남구, 노산구, 교주만 주변지역)이 ‘생태해안선’, ‘경제해안선’으로 건설되면서 청도 전체 해변지역이 취업, 쇼핑, 관광 및 거주가 가장 활발한 생태도시구역으로 변신할 전망이다.

현재, 청도시 기획부문은 교주만 해안주변을 단도-항구구역(团岛-老港区), 사방-이창구역(四方-李沧), 공항 경제구역, 하이테크기술산업구역 및 주변구역, 양하-소해(洋河-小海) 구역, 황도구역 등 6개 구역으로 나뉘었으며 또 구역별로 건설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 교주만 해안, 새 관광지로 변신
청도는 중국 10대 관광도시 중 하나로 노산을 비롯한 자연관광자원이 유명할 뿐만 아니라 새로 추가된 석노인, 5.4광장, 올림픽 요트경기센터, 목잔도(木栈道) 등 해변관광자원 또한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교주만 주변 해역이 개발되면서 탕도만중심구역(唐岛湾中心区), 교주소해신성(胶州少海新城), 다고하생태습지공원(大沽河生态湿地公园), 홍도생태성(红岛生态城), 사방빈해신구(四方滨海新区), 유람선 항구, 소항만(小港湾) 등 새 관광지가 나타날 것이다.

교주만 동부해안은 주로 오락, 요식 및 쇼핑이 위주인 신규 관광지로 부상할 것이고 북부해안은 대형 생태습지를 바탕으로 하는 스포츠 휴양지로 건설될 것이며 서쪽해안은 대형 항구를 배경으로 하는 특색 관광지로 개발될 것이다.

한편, 항만에서 해상관광노선도 개척될 것이며 유람선, 범선, 요트 등 관광오락용 선박이 사용될 활발할 것이며 전체 해상관광오락 시스템이 최적화되면서, 뒤이어 청도 교주만이 중국 북방의 해상 관광오락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반도도시보 10월 9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