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코트라에서 배포한 "노무관리 필수문서집"의 "직원정보등록표"에 "당안"이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당안은 문서를 의미하는 건가요? 우리나라로 치면 원 호적 보관 구청이나 동사무소를 의미하는 것인지요? (답변) 1. 중국에서는 "호적"말고도 국가가 국민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당안법” 및 “당안법 실시방법”에 의거, 전 중국인의 개인별 “인사당안”을 기록하고 보관하고 있다.
그 내용은 개인의 가정성분(가정의 정치적 배경), 출신계급, 학교성적, 공산당 경력, 직장경력, 결혼, 언동, 범죄경력 등 모든 개인정보를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고등학교때부터 인사당안이 개인별로 만들어지며, 학교시절에는 학교에 인사당안이 보관된다.
그리고, 학교를 졸업하여 회사에 취업하면, 학교에 보관된 인사당안은 과거에는 취업하는 국영기업으로 이전되어 보관되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민간회사에 취업하므로, 지역별 지방 정부지정 인사당안 보관소에 대부분 보관된다.
(1) 자체적으로 당안 보관권이 있는 "인사권"을 보유한 정부기관이나 국유기업에 취업하는 경우, 취업처로 전입되어 보관된다.
(2) 당안 보관의 "인사권"이 없는 일반기업, 외자기업의 경우, 인사당안은 소재 지역 지방정부 산하의 인사당안 보관업무를 위탁받은 인재유동복무센터(人才流动服务中心)로 이전되며, 취업기간 중 유료로 보관된다. 1년 간 인사당안 보관료는 300-500위안에 달하며, 고용회사가 부담하게 된다.
** 관련 법률: 유동인원 인사당안관리잠행규정《流动人员人事档案管理暂行规定》
법정 퇴직 후 "인사당안"은 호적지의 街道办事处(주거지 행정사무처리소)로 이전된다.
졸업 후 취업을 하지 않을 경우, 인사당안은 호적지의 街道办事处(주거지 행정사무처리소)에 계속 보관된다. 2.과거 계획경제체제하에서 전 국민은 졸업과 동시에 국가가 경영하는 "단위"(기업)로 배치되어 일을 했지 때문에, 인사당안의 내용은 개인의 승진과 전보 등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개혁개방이후 민간경제가 활성화되고 전국 각지로 취업지를 이동하면서 민간기업에 취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인사당안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대폭 감소하였고, 심지어 본인의 인사당안이 어디에 보관되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실정이다. 또한, 각 지역 인재유동복무센터의 보관료가 매우 높아, 이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인재유동복무센터마다 오래동안 전출해 가지도 않고 보관료를 내지 않고, 폐기상태에 있는 인사당안이 수만개에 달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최근에 인사당안 제도는 구시대의 유물이며 퇴출되어야 한다는 견해들이 언론매체에 실리기도 한다.
수년전만 하더라도 인사당안은 기업체에서 본인의 양로보험을 개설하거나, 출국수속을 할 때 요구되었지만 지금은 인사당안의 제출이 불필요하다. 다만, 결혼증을 받을 때, 퇴직후 양로보험 수급시 근속연수의 확인 등을 위해 인사당안이 필요한 경우가 있고, 또한 국유기업이나 국가기관에 취업시 인사당안이 요구되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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