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기업 경영애로 해법찾기

8개 종합진단팀, 내달 30일까지 중국진출 15개사에 파견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송종호)은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중국에 진출한 우리 중소기업을 상대로
‘2011년 중국진출기업 종합진단 및 컨설팅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국내 경영·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애로 해결을 도와 성공적 현지정착과 현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중국 현지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총 85개사에 종합진단을 실시했으며, 진단결과 이 중 컨설팅이 필요한 28개 기업에
대해서는 공정개선, 업무프로세스개선, 품질개선, 작업환경개선 등 5개 분야에서 체계적인 컨설팅을
추가적으로 지원했다.

심양의 자동차 부품업체 S유한공사는 중국에 진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원가절감과 생상성 향상 부진에
어려움을 겪다가 중진공이 시행하는 종합진단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공정을 파악하고 이어진
후속컨설팅을 통해 개선방법을 지도받아 도장라인 생산효율성 30% 향상과 밸브 조립공정에서
년간 1억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지난 5월 총 15개사를 선정하여 오는 9월말까지 중진공 소속 전문지도인력 2명으로 구성된 8개
종합진단팀을 파견 중에 있다. 종합진단을 통해 기업의 문제점 도출과 현지 즉시
지도(One-point-lesson)를 실시하고, 이중 해결이 시급한 장기과제의 경우 10월 중 후속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은 업체 부담 없이 전액 국비다. 특히 올해는 중국의 해외투자법인에 대한 조세강화로 발생하는
애로해결 지원을 위해 종합진단시 현지 세무전문가가 투입된 세무컨설팅을 병행한다.

지난해 5월 호서대 산학협력단이 최근 3년간 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원가절감율은 평균 9%, 불량률 감소율 8.3%, 노동 생산성은 17.0% 정도 향상효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국진출기업 종합진단 및 컨설팅지원사업은 매년 3~4월 중 공고‧접수하며, 중국 현지기업 또는 한국의
투자회사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업 참여문의는 중진공 컨설팅사업처(02-769-699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