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장회사의 30% 가량이 지난해 이익이 감소했거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음. 미국과
유럽의 국채위기에 따른 세계경제 둔화에 기인된 것으로 금년 세계경제는 작년보다 더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중국 상장회사의 실적 둔화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됨

ㅇ 기업정보업체인 Wind의 발표내용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까지 2011년 실적을 예고한 1,527개
상장회사 중 456개사가 이익 감소 또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ㅇ 그중 350개사는 이익 감소, 104개사는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2개사는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됐음

* 궈리앤수이찬(國聯水産)은 지난해 순이익이 2,000만~3,5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56~75%나
급감할 것이라 밝힌 지난 31일, 주가가 한때 5% 가까이 급락했다가 3.71% 하락한 6.23위안으로
마감됐음. 이는 상장 때 발행가격인 14.38위안보다 56.7%나 하락한 수준임
* 항공운송회사인 창항펑황(長航鳳凰)은 지난해 8억 7,000만 위안 정도의 적자를 기록하여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

ㅇ 과잉투자 후유증을 앓고 있는 철강업계도 16개 상장사 가운데 10개사가 실적이 악화됨. 그중
안강철강(鞍山鋼鐵)은 21억 5,100만 위안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주가가 4.3%나
급락했음

ㅇ 사모펀드가 투자해 눈길을 끌었던 후지앤난즈(福建南紙)도 2억 9,500만 위안 적자를 예고해
사모펀드의 굴욕이라는 눈총을 받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