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일부터 영유아 분유 포장 시 “DHA 4배 함유” 등의 중문 라벨 금지 - - 해외 전자상거래업체는 위조방지코드와 바코드로 대체 -
작성자: 상하이무역관 강민주(mjkang@kotra.or.kr)
□ 7월 1일부터 적용될 조제분유 포장 신 기준의 내용은
○ 중국 위생부에서 2013년 수정 발표한《預包裝特殊膳食用食品標簽》(GB13432-2013) 관련 정책이 2015년 7월부로 적용되며, 영유아 조제식품·영유아 보조식품·특수 의학용도 조제식품 및 기타 특수 식용식품 등이 이에 해당됨.
○ 기존 정책과 비교하여 무엇이 바뀌나 - 특수 선식 식용 식품의 정의 수정, 대상 범위 및 기준 사용범위를 명확히 함. - 국가 표준을 기준으로 0~6개월 영아 조제식품 중 필수 성분 함량과 효과에 대한 언급 금지 항목이 추가됨. - 열량 및 영양성분 표기방식과 오차 허용 범위 등을 수정함. 열량 및 영양 성분은 구체적인 수치로만 표시 가능하며 원래 수치의 80% 이하로 표시불가. 기존 방식(GB13432-2004) 중 “범위 수치”, “최저치 또는 최고치”는 사용 안 함. - 허가 표기 내용과 추천 표기 내용을 합쳐 ‘가표기내용‘으로 표기
□ 최근 중국에서 수입 영유아 조제분유에 대한 다양한 정책 내놓아
○ 2013년 이후 중국 질검총국에서는 수입분유검사검역관리법 및 관련 문서를 발표하고 수입 유제품 점검 및 검역 체계를 완성함. - 대중 유제품 수출 국가 및 지역에 대한 안전 관리 체계, 전염병 방지 체계 평가 및 검사, 국외 생산기업 등록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기업에서만 유제품과 영유아조제분유 수입이 가능함. - 동시에, 유제품과 영유아 배합 분유 수출입 업자들에 대한 엄격한 관리를 실시. 영유아 배합 분유 수입 업체들에게 검사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함.
○ 그 중 2013년 9월에 발표한《關于加强進出口□幼□配方乳粉管理的公告》에서는 2014년 4월 1일부터 수입 영유아 분유의 중문 라벨은 반드시 수입 전 포장지 위에 부착해야 하며 중국 내에서 부착이 금지됨. - 제품 포장에 중문 라벨이 없거나 중국 법률과 식품 안전 국가 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불합격으로 반품 또는 폐기 처리함. - 유통기한 3개월 미만의 영유아 분유 수입 금지, 묶음 포장된 영유아 분유 수입 금지 - 2014년 5월 1일부로 미등록 해외 생산기업의 영유아 분유 수입 금지
○ 중국의 소비자는 구매한 분유의 브랜드와 수입업체의 국가 위생허가 여부를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음. - http://jckspaqj.aqsiq.gov.cn를 통해 구매한 분유가 미등록 제품이거나 규정에 부합할 시 판매업체를 신고할 수 있음.
□ 새로운 정책 실시와 분유 공급의 불균형에 따라 수입 브랜드 간 가격 전쟁 초래
○ 새로운 정책 중 영유아 조제분유의 필수 성분 함량과 효과에 대에 포장지에 언급할 수 없음. - “DHA 4배 함유” 등의 말을 포장지에 쓸 수 없음. 정책 발표 전 수입된 분유는 반드시 7월 전에 생산 및 판매를 완료해야 함. - 이미 유통된 분유의 재고를 없애기 위해 각 판매업자들은 현재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수입 분유의 가격은 중국산 분유와 비슷함. -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6.18 대 할인행사’를 진행, 중국산 제품과 유사하게 900g 기준으로 200위안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음.
수입 분유 브랜드의 판촉 할인 사례
○ 수입 분유의 엄격한 관리 조치 이후, 중국 분유 수입량은 하락하는 추세임. - 최근 해관 통계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중국 수입 분유 총량은 22만400톤으로, 전년대비 47.61% 감소. 수입액은 6억2100만 달러로, 전년대비 70.82% 감소함. - 실례로 광동검사검역국(□東檢驗檢疫局轄區)에서 2015년 1~5월 영유아 배합 분유 수입량은 1억559만 톤, 수입액은 1억1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각 35%, 27% 감소
□ 해외 직구 상품, '위조 방지마크+바코드'로 중문 라벨 대체
○ 대부분 해외 전자상거래 운영 업체의 경우 외부포장 변경 가능 권한이 없어 합법성의 문제가 대두돼 옴. - 2014년 9월 징둥에서 한 기업이 중문 라벨이 부착되지 않은 영유아 분유를 판매해 소비자에 의해 고발됐고, 상품가의 10배를 배상함.
○ 이에 따라 중국 질검총국은 2015년 5월 《關于進一步發揮檢驗檢疫職能作用促進跨境電子商務發展的意見》(해외전자상거래 발전을 위한 검사검역기능강화에 관한 의견)을 발표함. 내용에 따르면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거래된 상품은 중문 라벨이 필요없다고 명시함. - 즉, 조직기관 코드와 제품 바코드 기준으로 전자상거래의 제품 품질에 대한 제도를 설립해, 위조 방지 장치, 바코드, QR 코드 등을 통해 제품의 동행 파악 등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 함. - 이에 따라 타오바오(淘□), 징둥(京東), 야마쉰(亞馬遜), 콰징거우(跨境購) 등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해외수입 제품은 대부분 중문 라벨이 없고, 위조 방지 장치만 있음.
○ 다만 해외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품목은 반드시 중국어로 제품에 대한 기본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려야 함. - 브랜드명, 조제비율, 성분 함량, 원산지, 보관방법, 조유 방법, 상품 품질, 소비자 신고 핫라인 등을 반드시 포함해야 함.
○ 일부 지역에서 해외 전자상거래에 대한 별도의 요구 조건을 강화하고 있음 - 해외 전자상거래 이용률이 높은 항저우에서 발표한 《關于明□跨境電子商務檢驗檢疫工作的指導意見》(해외전자상거래 검사검역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국외 등록이 필요한 식품류 중 영유아 조제분유는 중국인증관리감독위원회(中國國家認□認可監督管理委員會)의 인가를 받은 해외 기업으로부터만 수입이 가능함.
□ 외자 분유 기업, 변화무쌍한 수입품 검사검역 기준과 해외전자상거래 발전 정책에 귀 기울여야
○ 2014년 국제 생우유 가격 하락으로 인한 중국 분유 생산 업체들의 대량 분유 수입으로 인해 중국 내 분유 재고량이 늘어남. 해외 직구를 통한 수입 제품 구매가 편리해지고 가격정보와 판매경로가 투명해지면서 중국 시장의 분유 가격은 더욱 하락할 전망
○ 해외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입 분유 등 식품 소비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동시에 수입 식품에 대한 검사 기준이 다양화되고 구체화되고 있어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는 기업들은 중국의 수입품 정책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함. - 같은 수입 분유라도 일반 오프라인 유통과 해외 온라인 직구 유통에 각각 적용되는 포장 라벨 표시 기준이 달라지는 점도 주목해야 함. 자료원: 남방일보(南方日報), 중국영유아망(中國□童□), 진링완보(金陵晩報), 신경보(新京報) 등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