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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 중국의 실제 이용 외자 금액은 4810억 위안(약 84조 362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5.4%,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30.3% 증가했다고 중국 상무부가 밝혔다.

중국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 기업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유지했다. 지난 1~5월 중국에 새로 설립된 외국인 투자 기업은 1만 8497개로 전년 동기 대비 48.6%, 2019년 동기 대비 12.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의 실제 이용 외자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3819억 위안에 달했다. 첨단기술 산업의 실제 이용 외자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6% 늘었다. 이 가운데 첨단기술 서비스업은 37.6%, 첨단기술 제조업은 25% 증가했다. ‘일대일로’ 주변국과 아세안, 유럽연합(EU) 국가의 대(對)중국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1%, 56%, 16.8%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동부 지역과 중부 지역, 서부 지역의 실제 이용 외자 금액은 각각 37%, 36%, 10.4% 늘었다.

중국 상무부의 소개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외자 유치는 빠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신설 외국인 투자 기업이 대폭 증가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의 발전 전망 및 중국 시장의 큰 잠재력을 낙관하고 있다.

주중 유럽연합 상공회의소가 최근에 발표한 ‘2021년 비즈니스 신뢰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기업 중 지난해 흑자를 냈다고 답한 비율은 73%였고, 향후 2년 사업 전망을 낙관한다고 답한 비율은 약 68%에 달했다. 또 올해 중국 내 사업 규모를 확대할 예정인 기업은 60%, 중국 내 공급망 건설을 강화하고 있거나 강화할 예정인 기업은 4분의 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기업을 포함한 각국 투자자들의 실제 행동은 중국이 여전히 글로벌 외국인 투자의 중요한 목적지임을 설명한다고 상무부는 분석했다.

상무부는 차후 수준 높은 개방 플랫폼 건설, 외국인 투자 시장 진입 확대, 중점 외자 기업 및 프로젝트의 서비스 보장 강화, 기업환경 최적화 등을 통해 더 많은 외국 투자자들이 중국의 발전 급행열차에 올라 타도록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