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한중 미래 기술∙서비스 협력 플라자 광저우에서 개최

- 중국 바이어, 한국과의 협력의지 높아

□ 행사 개요

자료원: KOTRA 광저우 무역관

  ㅇ 한국과 중국 기업간 특허∙저작권 등 지재권 분야의 거래 및 협력 확대를 위해 중국에서 가장 지재권의 창출, 거래 등이 활발한 광둥성 광저우에서 동 행사가 개최됨.

    - 이번 행사는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이 2018년부터 시작되는 등 중국 서비스 시장 개방 확대 기회를 활용해 우리 서비스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기획됨.

  ㅇ 한국 기업은 총 25개사가 참가했으며 중국 측은 왕이게임(网易游戏, NetEase Games), 알파그룹(奥飞娱乐, Alpha Group), 만유문화(漫友文化, COMICFANS) 등 광둥성 주요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등 분야 기업이 참가함.

    - 기술거래 분야로는 인롱신에너지(银龙新能源), 광저우바이윈산제약(广州白云山制药厂), 양쯔장제약그룹(扬子江药业集团), 주하이수이우그룹(珠海水务集团) 등 기업이 참가해 한국의 의료, 환경 등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임.

□ 중국 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ㅇ 행사 첫 날에는 중국시장 진출전략 설명회가 개최됨. 동 행사에는 한국 기업과 중국 관련 기관 및 협단체, 기업 등 약 100여명이 참가함.

    - 설명회는 중국 관련 시장에 대한 소개 및 한중 협력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됨.

  ㅇ 총 5명의 연사가 문화산업 IP라이센싱 전략, 콘텐츠 분야 중국시장 진출방안, 지재권 보호 전략, 콘텐츠 분야 한중 협력사례, 기술거래 분야 현황 및 투자전략 등 주제에 대해 강연함.

    - 안동대학교 김시범 교수님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중국의 IP 권리활용(라이센싱) 시장규모는 81억 달러로, 세계 5대 시장 순위를 유지함. 전년 대비 6.4% 성장해 세계 권리활용산업 시장 상위 5개국 중 증가세가 가장 빠른 시장임. 또한 중국의 주요 권리활용 분야는 완구(15%), 패션(11%), 식음료(8%), 문화주제공간(7%) 순임.

    - 광저우만유문화(漫友文化)의 장셴펑(张显峰) 부총경리는 중국 애니메이션 및 웹툰 시장에 대해 소개함. 장 부총경리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 애니메이션 산업 시장규모는 1500억 달러에 달하며 성장 속도도 매우 빠름. 현재 5000여 개 애니메이션 관련 기업이 있고 종사자 수는 50만 명에 달함. 애니메이션 IP가 영화나 TV 프로그램으로 제작되면서 중국과 해외의 작품 및 기술, 플랫폼 협력 사업이 느는 추세이며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은 한국기업과 플랫폼 공유,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 해외사업개발, 판권 무역, IP 상품 에이전트 등 다양한 협력 수요가 있음. ‘마음의 소리’ 등 자사가 도입한 주요 한국 웹툰을 소개하며 한국의 더욱 다양한 작품과 협력하기를 희망함.

    - 후이쥐왕(汇桔网) 지식재산권연구원의 쑤웨이숴(苏威硕) 부원장은 중국 지재권 교역현황에 대해 소개함. 쑤 부원장은 강연에서 지재권은 더 이상 법률적인 개념이 아닌 경제적 개념이 됐다고 언급하며 지재권 등 무형 자본이 상품에 더욱 중요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힘.

중국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상세 일정

자료원: KOTRA 광저우 무역관

□ 한중 기술∙서비스 분야 네트워킹 교류회

  ㅇ 네트워킹 교류회를 통해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국 기업 관계자와 연사 및 중국 주요 관련 기관 및 협회, 기업 관계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됨.

    - 교류회에는 이번 행사 개최에 협력한 현지 기관인 치셴친국가지식재산권운영플랫폼(七弦琴国家知识产权运营平台, 국가판권무역기지(웨슈)(国家版权贸易基地（越秀）), 광저우지식재산교역센터(广州知识产权交易中心), 후이쥐왕(汇桔网) 등의 책임자들이 다수 참가해 한국기업에게 현지 산업 동향 등에 대해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짐.

자료원: KOTRA 광저우 무역관

□ 한국기업 비즈니스 피칭

  ㅇ 둘째날 오전에는 행사에 참가한 한국기업들의 비즈니스 피칭이 진행됨. 콘텐츠 분야는 12개 기업, 기술거래 분야는 총 7개 기업이 피칭에 참가함.

    - 피칭은 콘텐츠와 기술거래로 구분해 2개 홀에서 각각 진행됐으며, 바이어들은 각자 관심 분야에 따라 피칭을 들으며 한국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

  ㅇ 오전 피칭을 통해 기본적인 회사 소개 및 협력 희망 분야에 대해 소개함으로써, 오후 1:1 상담을 진행에 바이어가 기본적인 내용을 숙지하고 상담에 임해 같은 소개 내용을 반복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심도 있는 협력 방안에 대한 상담이 가능했음.

자료원: KOTRA 광저우 무역관

□ 기술∙서비스 1:1 상담회

  ㅇ 오후에는 한국과 중국 기업 간 1:1 상담회가 개최됨.

  ㅇ 대부분 중국 바이어는 한국의 문화 콘텐츠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라이센싱, 공동제작, 투자 등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상담을 진행함.

    - 한국의 참신한 캐릭터와 스토리 등에는 높은 만족감을 보였으나, 일부 바이어들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화 전략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보임.

  ㅇ 기술거래 상담회에는 IT, 환경, 의료(건강) 등 관련 기술이 주로 참가함. 바이어들은 한국의 차별화된 기술에 만족했으며, 곧 제품화 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기술에 특히 높은 관심을 보임. 직접적인 기술거래뿐만 아니라 향후 관련 분야에서의 협업, 공동 시장개척 등 다양한 상담이 진행됨.

    - 다만, 의료기기 등은 인증절차가 까다로운 특성이 있어 중국 내에서 판매허가를 취득할 수 있는지에 민감하게 반응함.

자료원: KOTRA 광저우 무역관

  ㅇ 한편, 상담회장 측면에는 한중 FTA 활용 컨설팅관, 지재권 보호 컨설팅관, 투자유치 컨설팅관이 구성돼 참가 국내기업 및 바이어의 관련 문의에 대해 현장에서 응대함.

자료원: KOTRA 광저우 무역관

□ 한국 참가업체 현장 인터뷰

  ㅇ 캐릭터 상품 및 애니메이션 업체 L사

ㅇ 환경 분야 기술거래 상담 참가기업 J사

□ 시사점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규모

(단위: 억 위안)

자료원: 바이두

  ㅇ 중국 콘텐츠 시장규모가 커짐에 따라 IP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며,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시장진출이 필요함.

    - 2013년 기준 약 876억 위안 규모였던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규모는 2017년 약 171% 증가해 1500억 위안 규모에 이름.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파생상품 시장의 규모도 증가함. 중국 내 다양한 플랫폼 산업 성장으로 인해 애니메이션 소비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생각됨.

    - 중국 투자가들의 IP 의식의 제고로 IP 상품의 부가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에 따라, 한국도 애니메이션 IP 개발 및 협력, 다양한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여야 함.

  ㅇ 기술거래 분야 상담회는 KOTRA 광저우무역관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한 사업이었으나, 참가기업 및 바이어의 만족도가 높았음. 전문적인 기술분야라 현지 기술거래 플랫폼 등과의 협업이 매우 중요했으며, 향후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협력 사례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11월 19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