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력한 환경규제로 친환경 도료에 대한 수요 높아

- 중국 도료산업 집중도 낮아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 선도 가능

□ 중국 도료산업 현황

  ㅇ 중국은 전세계 최대 도료제품 생산국임.

    - 중국국가통계국과 중국도료공업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중국 도료기업의 총 생산량은 1899만 7800톤으로 전세계 총 생산량의 29%에 달함.

    - 매년 생산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속도는 이전과 비교하여 둔화됨.

  ㅇ 중국 도료산업은 업계 내 기업수가 많아 비교적 낮은 시장 집중도를 보임.

    - 중국 도료산업은 생산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 위주로 구성됨.

    - 중국 도료시장에서 매출액 1위 기업인 리방(立邦)의 2017년 중국 국내시장 점유율은 4.7%에 불과하며, 10위권 내에 속하는 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을 모두 합산해도 약 17%에 불과함. 유럽의 경우 10위권 도료 기업의 시장점유율은 65.7%, 미국은 98.4%를 기록해 중국과 큰 차이를 보임.

    - 몇 차례 가격 전쟁 및 엄격한 환경 정책으로 인해 도료업계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도태되어 최근에는 시장 집중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보임.

  ㅇ 프리미엄 제품이 각광받음.

    - 원가 상승과 이윤 창출에 대한 압박에 따라 이익이 큰 고급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짐.

  ㅇ 친환경 도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

    -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인체에 무해한 제품 안전성을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친환경 페인트가 많은 관심을 받게 됨.

    - 특히 8~90년대 출생자가 중국의 주력 소비층이 되면서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짐.

  ㅇ 제품 구매시 품질뿐 아니라 서비스도 중시하기 시작함.

    - 소비자의 소비관념이 변화하면서 제품을 선택할 때 제품의 실용적 가치뿐 아니라 서비스에도 중점을 둠.

전시회장 전경

자료원: KOTRA 광저우무역관

□ 전시회 개요

  ㅇ 세계 3대 코팅전시회 중 하나인 중국국제도료전은 1996년에 시작해 올해 23번째 개최됨. 매년 상하이와 광저우에서 교차로 개최하며 올해는 광저우에서 개최됨.

  ㅇ 전세계 34개국의 1150개사가 본 전시회에 참가함.

  ㅇ 중국국제도료전은 중국 및 글로벌 도료 산업의 동향 및 신기술을 파악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며, 세계적 수준의 도료 기업들이 다수 참가하는 영향력 있는 전시회임.

□ 전시관 구성

자료원: www.chinacoat.net

  ㅇ 전시회는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관 A관에서 개최됐으며, 다루는 제품군에 따라 SFCHINA와 CHINACOAT로 나뉘어 전시됨.

  ㅇ SFCHINA(Surface Finishing. 中国国际表面处理展)

    - 1구역 5.1홀: 전기도금 & 마감 기술

    - 1A구역 5.1홀: 환경, 안전 & 보호

    - 2구역 4.1홀: 코팅 어플리케이션 & 코팅 제품

  ㅇ CHINACOAT(中国国际涂料展)

    - 3구역 3.1 & 4.1홀: 파우더 코팅 기술

    - 4구역 4.1홀: UV/EB 기술 & 제품

    - 5구역 3.1홀: 국제 기계, 설비 & 서비스

    - 6구역 3.1홀: 중국 기계, 설비 & 서비스

    - 7구역 1.1, 2.1, 1.2, 2.2, 3.2 & 4.2: 중국 & 국제 원료

□ 전시회 특징

  ㅇ 전시뿐 아니라 논문 발표, 기술관련 워크숍 및 세미나를 개최해 방문객들이 혁신기술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맺을 수 있는 장을 제공함.

  ㅇ 엄격한 환경규제와 최종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UV/EB기술 및 제품을 전시하는 업체가 전년도에 비해 67% 정도 증가함.

    - 그 외에도 식물만을 이용하여 만든 도료, 1시간 내에 완전히 건조되는 도료 등의 신제품이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음.

  ㅇ 설비 및 장비 제조업체는 실제 공장에서 쓰이는 큰 규모의 자동화 설비를 들여와 시연하기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사의 기술 및 성능을 홍보함.

전시회장 내부 전경

자료원: KOTRA 광저우무역관

□ 한국관 이모저모

  ㅇ 본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기업은 총 32개사, 그 중 울산시와 한국무역협회가 지원한 한국관은 총 10개사이며 1.1홀에 부스를 마련함. 기타 개별 참가기업은 1.1홀 이외에도 2.1홀, 4.2홀에서 전시를 진행하였는데 모두 원료를 취급하는 7구역에서만 전시를 진행함.

    - 한국관은 비교적 소규모 부스로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타 국가관이 원료를 제품에 적용시킨 화려한 샘플이나 3D 그래픽으로 방문객의 시선을 끈 것과 비교해 한국관은 다소 차분한 분위기로 전시상담을 진행함.

한국관 전경

자료원: KOTRA 광저우무역관

  ㅇ 한국관 ‘H’기업 인터뷰

    - 현지 시장 진출전략은? 우선 KOTRA 및 한국무역협회 등 기관의 도움을 받아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현재 중국 파트너를 찾는 과정에 있음. 친환경적인 수성 도료가 빠르게 증가하는 중국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수성 에폭시 수지를 판매하고 있으며 또 다른 신제품을 개발 중에 있음.

    - 향후 전망 및 계획은? 환경규제가 엄격한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의 제품을 개발할 계획임. 현재 중국은 한국에 비해 유성 도료의 수성 도료로의 전환이 아주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음. 하지만 수성 도료 시장이 형성된 지 오래되지 않아 중국산 제품은 보완할 점이 많음. 우리 기업은 이에 대응해 더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일 것임. 추가적으로 경쟁력 있는 중국 파트너를 만나기 위해 코트라나 한국무역협회와 같은 기관이 도료협회 관계자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 기회를 마련해주면 좋겠음.

□ 시사점

  ㅇ 중국 도료시장은 북미, 일본 등의 여타 선진국과 비교해 아직까지 막대한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선도기업이 없는 상황임. 따라서 품질 좋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기회가 있음.

  ㅇ 우리기업은 중국산 제품과 직접적인 가격 경쟁은 어려운 상황이므로 친환경 제품, 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기회를 활용해 고급 시장을 점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함.

    - 전시회 참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도료시장의 소비자들은 건조시간 단축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았음. 이번 전시회에도 이에 맞춘 여러 신제품이 등장하여 많은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음.

    - 중국정부의 환경규제가 점차 엄격해지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도 높아지는 상황임. 이에 따라 재사용이 가능하거나 생물학적 원료를 사용하는 기업의 비율이 점차 증가함. 따라서 중국 도료시장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도 친환경제품을 위주로 다룰 필요가 있음.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12월14일자 발췌